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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붕"을 영어로 표현해 보자

이런 말은 영어로 어떻게 하지? - "멘붕"

A: How did your interview go?

너의 면접은 어떻게 됐니?

B: I was a bit panicky as it was the first job interview I’d ever had.

내 생애 최초의 면접이라 쫌 긴장했었어.

A: It’s natural to get nervous before an interview.

면접 전에 긴장하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지.

B: I almost freaked out when my turn came, but I think I did well in the end.

내 차례가 되었을 땐 거의 멘붕이었어. 하지만 결국은 잘한 것 같아. 

우선 ‘엄청나게 당황해서 어쩔 줄 모른다’는 ‘멘붕’의 뜻을 전달하는 표현으로 panic을 쓸 수 있습니다. 동사와 명사로 모두 쓸 수 있어요. Panicky 는 여기서 파생된 형용사입니다. Very anxous and nervous 라 할 수 있어요.


When it started raining, everybody panicked. 비가 오기 시작하자 모두가 멘붕했다.

I felt a mild panic. 나는 살짝 멘붕이 왔다. 


‘멘붕’은 구어체 표현이죠. 격식 없는(informal) 구어체 느낌을 전달하고 싶다면 freak out 이란 표현을 써 보세요. 누군가를 멘붕이 오게 할 정도로 기겁하게 만든다는 의미로도 쓸 수 있습니다.


I almost freaked out when they left without me. 그들이 날 두고 떠나자 나는 거의 멘붕이었다.

His plan really freaked us out. 그의 계획은 우리를 멘붕하게 만들었다.


‘멘붕’은 ‘멘탈붕괴’를 줄인 말이라고 하죠. 쓰인 단어의 의미를 그대로 살리고 싶다면 mental breakdown 이라고도 할 수 있는데, 말 그대로 정신이 무너지는 거라 좀 심각하고 무거운 느낌을 줍니다. 


이보다는 다소 가벼운 느낌으로 말하는 멘붕이라면 mini crisis 를 쓸 수도 있습니다. I’m going through a mini crisis. 라고 하면 사알짝 ‘멘붕’ 즉, 정신적인 위기를 겪고 있다는 의미랍니다.




위 내용은 영어 선생님 전용 매거진 Y 클라우드 6월호에 기고한 내용을 바탕으로 했습니다. (한정된 지면상 생략된 부분들을 다시 넣고 전반적으로 새로 편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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