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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엔 없는 가정법: If I was ...

YBM클라우드: 헷갈리는 영문법 

l  If I were … 내가 실제로 그렇지 않지만, 만약에 그렇다면
l  If I had been … 내가 실제로 과거에 그러지 않았지만 만약에 그랬다면
l  If I was … 내가 실제로 과거에 그랬는지 안 그랬는지 확실치 않지만 그랬다면

If I were a millionaire, I would buy a private jet. 
내가 백만장자라면 개인 비행기를 하나 살 거야.


위 예문은 '실제 현실과는 다른 상상'을 말하고 있는, 대부분의 국내 교재에서 '가정법 과거'라고 하고, 영어권에서는 보통 ‘2번 가정법(second conditional)’이라 하는 가정법 문장입니다. 과거와는 아무 상관없지만 ‘만약’이라는 가정을 말하는 If S+V 의 동사가 과거형이지요. 이때 be 동사가 쓰이는 경우, 주어가 I, He, She 등이어도 was 가 아닌 were 가 쓰입니다. 다만 실제로는 많은 원어민들이 were 와 was 를 혼용해서 사용합니다. 물론, 글을 쓰거나 좀 더 어법에 유의해 말한다면 were 가 맞다고 하지만요.


If I had been angry yesterday, I would have said something.
내가 어제 화가 났었다면 뭐라 했었겠지. 


이 문장은 ‘과거’에 실제론 안 그랬는데 만일 ‘그랬다면’에 대해 말하는 3번 가정법 문장입니다. 이 문장에서 나는 실제론 어제 화가 나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뭐라 하지도 않았고요.


If I was rude at the party last night, I’m sorry.
내가 어젯밤 파티에서 무례했다면 미안해.


이번엔 자신이 의도치 않게 무례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하고 사과하는 의미의 문장입니다. 실제 대화에선 이런 경우에 대해 말할 때가 제법 많은데, 아마 교과서나 참고서 등에서는 접하기 어려웠을 겁니다. 실제 벌어졌던 사실과 다른 상상의 ‘과거’에 대해 말하는 3번 가정법과는 달리, 여기서는 ‘과거’에 그랬는지 안 그랬는지에 대해 확실하지 않은 경우를 이야기하고 있지요. 형태는 언뜻 ‘2번 가정법’ 구조처럼 보이는데, were 를 쓰지 않고 was 를 씁니다. Be 동사의 형태와 문맥을 통해 ‘2번 가정법’과  구별하여 주세요.



위 내용은 영어 선생님 전용 매거진 Y 클라우드 3월호 (YBM 교과서)에 기고한 내용을 바탕으로 했습니다. (한정된 지면상 생략된 부분들을 다시 넣고 전반적으로 새로 편집했습니다.)


Youtube 유튜브 "쥴쌤튜브"의 동영상에서 좀 더 자세한 내용을 만나 보세요:

https://youtu.be/6LVrB3YRcj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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