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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법 수업과 문장 영작 수업은 어떻게 다른가? (2)

Teaching Children to Write Sentences 

문법(Grammar) 수업과 문장 영작(Sentence Writing) 수업은 어떻게 다른가? (2) 

-  Written English vs. Spoken English (쓰는 영어와 말하는 영어의 차이)


[고려대학교 언어정보연구소 & 한국아동영어학회 주최 <2018년 어린이 영어 여름 학술대회 및 워크숍> 강연 내용을 바탕으로 정리한 글입니다. (행사 정보 보기: https://cafe.naver.com/kacekace/435)]


어떤 주제(Topic)에 대해서 주욱 이야기(서술)한 한 편의 글이 Essay, 글을 구성하는 소주제별 덩어리를 단락(paragraph)이라 합니다. 문장(Sentence)은 이 단락을 구성하는 단위입니다. 따라서 문장 영작(Sentence Writing)에서의 문장(Sentence)은 어떤 주제에 대한 내용을 이야기하기 위한 요소로서의 의미가 있습니다.


즉 Sentence Writing 수업이 목표로 하는 최종적인 결과물(outcome)은 전달하고자 하는 의미가 담긴 문장(Sentence)입니다. 이때 '문장'은 Writing 의 형태로 Speaking 과는 다른 요소들을 포함합니다. 우리가 문장을 말(소리)로 할 때에는 문장을 구성하는 단어 및 구조와 더불어 발음, 억양, 호흡, 리듬은 물론 얼굴 표정이나 제스처 같은 비언어적인(non-verbal) 요소들도 의미 전달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하지요. 하지만, 글(Written English)에서는 철자, 구두점, 대문자 사용 및 단어와 문장 구조와 같은 언어적(verbal) 요소들이 의미 전달에 있어 거의 전부를 담당합니다.  

How (teaching) writing is different from (teaching) speaking? 

때문에 Sentence Writing 수업과 Speaking 수업은 언뜻 같거나 비슷한 문장들을 다루더라도 중점을 두는 사항과 그 비중이 다릅니다. 그리고, Sentence Writing 수업을 통해 길러지는 Writing Skill 은 단순히 문법만이 아니라 철자나 구두점 등의 지식과 필체(handwriting) 등이 융합된 종합적인 능력이지요. 문법은 Sentence Writing 수업의 product라고 할 수 있는 '문장'을 만들기 위한 도구(tool)로서 다루어지는 일부입니다.

Writing Skills 는 문법, 철자, 구두점, 필체 등이 융합된 종합적인 능력이다.

문법 수업은 말 그대로 문법을 익히는 수업입니다. 말과 글을 이해하고 쓸 수 있도록 하는 도구 자체를 배우는 것이지요. 보통 커리큘럼은 시제나 품사와 같은 문법 요소를 중심으로 짜여지고, 각 수업의 최종 목표도 해당 문법 사항을 익히는 데에 있습니다. 이론적으로는 이러한 문법을 익히면 당연히 그것을 이용한 말과 글, 즉 '문장'이 되어야 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 학생들이 갖는 어려움, 문제점이 바로 그것이고요.


(다음 글에서 이어집니다)




박상효의 T.E.S.K. (Teaching English for Speakers of Korean)
대한민국 학생을 위한 영어 교육(Teaching English)을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쉽게 풀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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