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Coral Light

Coral Light

카리브의 빛, 그 섬들이 우리에게 전하고 간 이야기

by 헬로 보이저

카리브.
세상의 가장 푸른 바다가 머무는 곳.
태양보다 눈부신 바다,
그 위에 작은 섬들이 별처럼 흩어져 있는 곳.

하지만 그 섬들엔
늘 태풍보다 깊은 이야기가 숨어 있었다.

한때 바다의 여신이라 불리던 코즈멜.
해적들의 전설이 잠든 케이맨.
마야의 기억이 파도처럼 밀려오는 벨리즈.
그리고 지금도 이름 없이 사라지는 작은 산호섬들.

온난화는 전설을 삼키고,
관광은 생태계를 흔들며,
‘여행’이라는 이름은 너무도 쉽게 그 진실을 잊는다.

나는 이 매거진에서,
그 바다를 단지 ‘풍경’이 아닌 ‘증언’으로 기록하려 한다.
물결이 말하는 목소리를 듣고,
섬들이 숨겨둔 시간을 따라 걷고,
그 잊힌 빛을 다시 꺼내기 위해서.

이곳에 담긴 것은,
바다의 기적과,
그 기적이 사라지는 날을 지켜본 여행자의 작은 편지다.

ps.
혹시 당신도,
한 번쯤 그런 바다를 사랑한 적 있다면
이 이야기를 기억해 줘.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