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설계중
잠시 멈춥니다.
일주일에 세 번씩 이어오던 글을
당분간 내려놓으려 합니다.
저는 또 다른 여행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실크로드에서 시작해
코카서스를 지나
유럽의 안 가본 나라들을 돌고,
마지막은 딸의 졸업식이 있는 미국이 될 것 같습니다.
이번 여행은
기록을 위한 이동이 아니라
설계를 검증하는 시간입니다.
체력은 충분한지,
예산은 버텨주는지,
여권은 나를 어디까지 데려다 줄 수 있는지.
다음 글은
아마 공항에서 시작될 것 같습니다.
그때 다시, 이어가겠습니다.
올해는 복보다
방향이 선명해지는 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몸은 단단해지고,
마음은 덜 흔들리고,
우리가 선택한 태도가
올해의 얼굴이 되기를.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