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 디자인 ♡
재생.. 참 관심이 많았던 분야예요.
대학원 때도 그랬고, 캐나다에 돌아온 지금은 더 그래요.
최근에 행가집에서 아래와 같은 기사가 나왔어요.
http://happy.designhouse.co.kr/in_magazine/sub.html?at=view&p_no=&info_id=71544&c_id=00010002
재생건축을 참 쉽고 흥미롭게 풀었고, 예제도 많았구요.
읽으면서 내내 대학원때 소논문 주제 나눠서 발표할 때
함께 수업 들었던 언니가 주제로 삼았던 재생건축 사례들 모아 막 발표하고
사진들 연구실 벽에 막 붙여 놓고 그랬던 것들이 기억났어요.
캐나다.. 밴쿠버도.. 재생 (그러니까 익스텐션..) 건물들이 굉장히 많아요.
워낙 heritage 건물들을 훼손하지 않으려 하다보니까, 늘 애디션이든, 익스텐션이든,
그렇게 진행되는 건물들이 많거든요.
목요일날.. pender st. 있는 새 현장 site verification 을 갔었어요.
원피스에 회사에 놓고 일하는 가디건 하나 두른 채 쭐레쭐레 걸어갔다 왔는데..
감기기운도 있었는데다 그날 바람이 너무 차서 얼어 죽을 뻔.. ㅜ.ㅜ
암튼.. 그런데 제 현장 바로 길 건너편에 이렇게 건물이.. 올라가고 있었어요.
새로 올라가는 건물인데.. 보시는것처럼 extension 입니다. Heritage 건물이다 보니 전면 파사드 보존하고.. 그 뒤로 고층 건물이 올라가는 거 같은데.. 기대가 참 많이 되요.
무엇보다도.. LEED 플래티넘 등급이예요.
한국에서는.. 몇몇 진짜 랜드마크들 외에는 (송도 컨벤시아, 코엑스, 제주 컨벤션 센터??) 정말 보기 드문데,
캐나다는... 정말정말 흔해요.. 일단 제가 너무너무 사랑하는 밴쿠버 컨벤션 센터같은 랜드마크들은 물론이고... 일반 고/중/저층 건물들도, 그리고 일반 단독 주택들도.. 거의 대부분 LEED certified 된 건물들이 너무 많아서..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플래티넘 등급은, 그래도 조금 특별하죠?
캐나다 실무 좀 익숙해 지면.. 저도 LEED AP (interior design/construction 부문) 따야 하는데, (저는 내년 생각하고 있는데..) 사실, LEED 시험이 저는 식물? (푸하하) 혹은 재료? (푸하하) 와 연관이 깊을 줄 알았는데.. 막상 공부하려고 뚜껑을 열어 보니 전부다 MATH!!!!!!!!!!!!!!!!!!!! 숫자! 수학! 계산! ....ㅠ.ㅠ...
(전형적 수포자인 저는 어떡하나요...;;)
하지만 당연한게..
토지 관리 계산, 수자원 효율, 에너지 사용, 등등.. 모든게 다 공학적..
아무튼..
LEED AP 준비하면서.. 그린 디자인에 관련된 공부 좀 하면서, 이런 저런 글들도 많이 올리고 그럴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