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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 할머니 미라되었더라?>
by
느리게걷는여자
Aug 31. 2023
"느 할머니 미라되었더라?"
23년 전 돌아가신 친할머니
납골당 이전으로 고향 다녀온
아부지의 첫 마디
"미라 된 엄마 만나보니 기분이 어땠어?"
"무섭지 않았어?"
"무섭긴. 이쁘기만 하더라"
엄마는
일곱살 아들에게만 이쁜게 아니라
칠십의 아들에게도 여전히 이쁜거구나
(2023.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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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라
할머니
납골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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