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격 보장하는 학교생활기록부, 하늘에서 솟아나나?

학생들에게 보내는 뉴스레터 중 일부를 소개합니다.

by 조근주

당신의 생기부에 드러나는 키워드는 무엇인가요? 있기는 한가요? 서울대는 융합 -응용 - 도전 - 공유, 즉 인문과학과 자연과학이 책 읽기를 통해 융합되고, 시험용 지식이 아니라 살아있는 써 먹는 지식, 그리고 자신의 꿈을 향해 어려워도 (수강생 수 적어도, 과목이 어려워도) 도전하는 정신, 그리고 그렇게 배운 지식을 말과 글로 나눠줄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책을 엮어 읽는 습관이 있는지, 통계를 잘 읽어내는지, 수학에서 배운 공식을 잘 활용하는지, 윤사에서 배운 칸트를, 공리주의를 일상에서 파악하거나 실천하는지, 디지털 도구는 잘 활용하는지 자신만의 키워드와 관련된 세부 키워드는 무엇인지 보고 싶어 하고 또 평가합니다.


평소에 구글링을 활용하라고 자주 이야기 합니다. 그런데 대부분 스스로 찾아 보기보다는 남에게 의존하는 경향들을 많이 보이네요? 지금같이 어머어마한 데이터가 매 순간 창출되는 빅데이터 시대에는 자료를 찾는 능력. 꼭 필요한 자료를 찾는 능력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자신에게 필요 없는 정보는 쓰레기일 뿐입니다. 어머니 옷이 100벌이 있어도 평소 즐겨 입는 옷이 10벌뿐이라면 적어도 나머지 90벌은 옷장만 차지하는 무용지물일 뿐입니다. 꼭 필요한 자료를 찾아 적재적소에 활용(탐구에)하는 능력이 중요합니다. 그것을 바로 데이터마이닝(DATA Mining)이라고 합니다. 산더미같은 정보 쏙에서 가치있는 정보를 보석캐듯 꺼내는 능력.


방학때면 "이상 초딩의 허접한 답변입니다"라고 나오는 네이버 지식인이 아니라 구글링이나 과학동아, 노벨사이언스 같은 과학 사이트에서 관련 주제를 찾아보면 숨어 있던 보석석 같은 탐구 주제들이 나옵니다. 이러한 주제의 글들을 읽어 보다가 새로운 사실이나 몰랐던 팩트를 발견하고, 그 내용의 키워드를 다시 검색하고, 확장하고 서로 연결한 것을 동기와 과정의 스토리로 정리하고 발표하는 것이 바로 '탐구'입니다. 챗GPT에 물어보면 다 대답해준다구요? 어떤 답변을 어떻게 소화하고 자신의 것으로 꼬리에 꼬리를 물고 만들어 나가는 활동을 '탐구'라고 하는 것이고, 그 과정에서 우리는 성장하는 것입니다.


교과세부특기와 자기소개서를 잘 쓰는 방법은 자신이 배운 과목에서 나온 것 뿐만이 아니라 다른 과목이나 책에서 배웠던 부분들을 연결하여 활용하는 능력입니다. 수학 공식을 생명과학과 연결하거나. 생명과학과 물리를 연결, 혹은 생명윤리와 윤리와 사상에서 배운 철학을 연결하는 습관. 그리고 꼬리에 꼬리를 무는 탐구를 하는 그러한 능력이 교과세부 특기에 적혀야 합니다.


이렇게 서로 횡적으로 유기적으로 연결 하기 위해서는 마인드맵을 작성합니다. 다들 제출했죠? 이제 선생님이 마인드맵에 담긴 여러분들의 활동과, 각각의 활동을 횡적으로 연결하고, 학년별로 심화할 수 있는 탐구 주제를 찾아 다음 학년 포트폴리오를 작성하고 함께 실천 플래닝을 겨울방학에 하게 됩니다. 불필요한 활동 하지 않고 꼭 필요한 활동을 잘 하고, 생기부에 우수한 역량으로 기록되게 하는 준비입니다.

자신이 해온 활동들을 자율, 동아리, 교과세부특기, 그리고 다른 과목에서 배운 내용 등을 서로 연결해 보면 학업역량이 아주 치밀하고 구조적으로 드러나게 됩니다.


2._%EB%A7%88%EC%9D%B8%EB%93%9C%EB%A7%B5_%EA%B0%80%EC%9D%B4%EB%93%9C.jpg


SE-a7615a77-1653-4fdc-8728-039d47db91eb.jpg
SE-abb91f72-df72-4dde-9bf6-6bb275d67f47.jpg


이렇게 서로 횡적으로 유기적으로 연결 하기 위해서는 마인드맵을 작성합니다. 다들 제출했죠? 이제 선생님이 마인드맵에 담긴 여러분들의 활동과, 각각의 활동을 횡적으로 연결하고, 학년별로 심화할 수 있는 탐구 주제를 찾아 다음 학년 포트폴리오를 작성하고 함께 실천 플래닝을 겨울방학에 하게 됩니다. 불필요한 활동 하지 않고 꼭 필요한 활동을 잘 하고, 생기부에 우수한 역량으로 기록되게 하는 준비입니다.

자신이 해온 활동들을 자율, 동아리, 교과세부특기, 그리고 다른 과목에서 배운 내용 등을 서로 연결해 보면 학업역량이 아주 치밀하고 구조적으로 드러나게 됩니다.


대학은 무슨 수행 평가를 했는지 관심이 없습니다. 성실히 수행했는지 정도는 보겠지요. 대학이 알고 싶은 것은 이 학생이 우수하냐는 겁니다. 뭐가 우수하냐면 우리 대학, 학과에서 와서 공부 잘 할 수 있느냐.. 를 알고 싶은겁니다.


그래서 대학들은 이런 우수성’이라는 평가 기준 아래, 학업역량, 발전역량, 공동체역량 같은 평가항목을 뒀죠. 그리고 가장 중요한 학업역량은 다시 ①학업성취도 ②학업태도 ③탐구역량 - 이 3가지의 평가세부항목을 발표했습니다.


여기서 ①학업성취도와 ②학업태도는 생기부에 성적과 행특으로 나와있죠. 대학이 알고 싶은 것은 바로 **③탐구역량-**입니다. 그런데 이 탐구 역량을 뭘로 알 수 있겠어요? 시험점수로? 점수로 알 수 없는 학업역량을 제일 잘 나타낼 수 있는 평가가 바로 탐구역량 평가입니다. 대학와서 인터넷 안 베끼고, gpt 안 베끼고, 책 비교해 읽고, 주제 검색하고, 통계 내고, 영어자료 활용하고, 질문하고...등등 잘 할 수 있니?


그런 걸 어떻게 시험점수로 알 수 있겠어요. 그래서 이제 대학은 진로역량도 잘 안 보기 시작했어요.


SE-bbd79daf-ee43-46f5-91b5-2570f72f0c12.jpg 성균관대는 25년 대입에서 학업역량과 탐구역량을 평가해요. 이제 진로도 탐구 속에



서울대는 이야기합니다. 96점 받은 학생과 94점 받은 학생이 과연 무슨 차이가 있느냐. 한 문제 더 맞고 틀리고로 누가 더 우수하다고 이야기할 수 있느냐라고. 점수로 볼 수 없는 전공 관련 우수성. 그 우수성에 대한 잠재력을 보고 싶어합니다.


SE-e5941eb4-ee67-4142-a3ac-b779ef86112f.png


해당 전공과 관련한 지적호기심, 그리고 대학에 와서 해당전공을 잘할 수 있느냐를 점수로 볼 수 없기 때문에, 교과세부특기나 자율, 진로, 동아리 같은데서 보고 싶어하는 겁니다. 그 전공을 잘 할 수 있느냐지, 그 전공을 마치고 직업전선에 뛰어든 전문가를 뽑는게 아닙니다. 기술자를 뽑는게 아니라 '탐구'역량이 있는... '잠재력'을 보는겁니다. 그 잠재력은 추상적인 것이 아니고, 지적호기심을 기본으로 지닌 학생 중에, 자연계열은

수학, 과학'을, 인문사회계열은 '국어' '탐구' '독서'를 많이 한 학생을 뽑겠다는 겁니다.


서울대는 전공적합성도 필요없다고 잘라 말합니다.


SE-418ae14d-d91f-4925-b1d5-8e8e888b0671.png


서울대는 정시에서도 학생부를 반영하고 있습니다. 28년 대입에서는 지균에서 수능최저도 없앴습ㄴ다. 수능을 자격고사화 합니다.


어떤 전형 위주라는 것은 해당 특성(평가요소)의 전형이 차지하는 비율이 51%이상이라는 겁니다. 즉 교과전형은 내신점수가 51%이상 반영되면 되는겁니다. 경희대, 동국대 등이 교과전형에서도 비교과를 30%반영할 수 있는 이유입니다. 역시 서울대는 정시에서도 지균은 학생부를 40%, 일반전형에선 20%를 반영합니다. 수능이 각각 60, 80%이기 때문에 수능전형이지만.. 실제 수능점수는 1점도 크기 때문에, 기본점수 10점, 5점의 비교과 반영이 당락을 좌우하게 됩니다.


그렇죠. 서울대는 수능을 없앤겁니다. 경희대, 건국대, 중앙대, 동국대, 고려대 학추 등 교과전형에서도 비교과를 20~40%까지 반영합니다. 정확히 말하면 ‘교과위주전형’이 된겁니다.


대학이 이처럼 비교과를 보려고 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내신점수로 알 수 있는 것은 시험 잘 보는 능력을 알기 위해서입니다. 물론 그것도 학업역량이죠. 그러나, 해당 학생이 전공에 대해 갖고 있는 열정, 지적호기심은 전혀 알 수 없습니다. 대학에서 필요로 하는 주제설정능력, 검색능력, 외국어 활용능력, 도표작성, 설문, 자기주도성 등등은 알 수가 없습니다.


대학은 우선 대학에서 잘 공부할 수 있는가 하는 학업역량을 알기 위해 무슨 과목을 어떻게 이수했는가에 관심을 둡니다. 대학에서 공부할 수 있는 기초역량이기 때문이죠. 그래서 권장필수과목을 반영합니다. 필수과목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해당 전공에 대한 열정을 봅니다. 실험실이 안 갖춰져 있는 학교라면 공동교육과정에 참여해서 자신의 지적호기심을 채우려 했는지 봅니다. 과목이 없다면 그 것을 대체하기 위해서 어떻게 했는지 봅니다.


SE-742009fc-f04f-465c-ac2a-7a54bb633a08.png


대학에서 레포트 쓰고, 인터넷 안 베끼고 책찾고, 강연을 보다가 책찾고, 선행연구찾고, 최신 이슈와 연결하고, 대학에서 뭘 배우게 되는지 전공커리큘럼도 찾아 현재 배우고 있는 과목과 연계해보고, 특히 학교 자율시간에 들었던 강연이 동기가 되어, 어떤 책을 찾아보고, 하나의 책이 아니라 그 책에서 알게 된 지식을 심화하기 위해 또 다른 책이나 반대주장의 책을 찾아보는 학생.


도표도 읽고 필요하면 설문조사도 직접하는 능력도 가진 학생(리더십도 보이겠죠. 설문조사에 친구들이 참여해주려면). 그리고 그 내용을 시각화하여 공유하고 공감시킬 수 있는 학생을 수십개의 활동이 아니라 대표적인 몇개의 구체적인 활동 내용을 통해서 선발하고 싶어하는겁니다. 그걸 우리는 '우수성'이라고 부릅니다.



**예를 들어봅시다. 동기가 얼마나 중요한지.**


최근 ‘치매-알츠하이머의 원인’이라고 수십년간 알려져서 학계와 대형제약사, 박사들이 연구하던 단백질 덩어리 베타 아밀로이드를 치료하거나 제거해도 치매를 치료할 수 없다-라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엄청난 이야기죠. 이런 기사를 과학동아나 노벨 사이언스에서 보고, 관련 영문논문을 찾아 보고, 선생님에게 질문하고, 탐구보고서를 작성하는 것을 넘어, 과연 우리가 진실이라고 믿고 있던 의학적 연구들이 옳은 것이냐 라는 의문이 생겨, 기존의 연구에 문제가 있다는 가설을 세우고 증명해보고 싶어졌다. 그래서… 이렇게 시작되는 탐구의 동기..를 대학은 알고 싶어합니다.


과학자의 책임과 의무에 대해서 고민하게 되었다가 아니라 ‘윤리와사상’시간에 배운 롤스와 칸트의 정의(justice)에 대한 정의(definition)를 동물 실험의 윤리성에 대비시키는 시각을 보고 싶어합니다. 보고서를 쓸 때 자율이나 진로시간에 들은 강연을 세특주제와 연결하거나, 1학년 때 했던 활동을 2학년에 심화하거나 해야 합니다.


세계사 시간에 배운 크림전쟁의 나이팅게일이 어떤 병동의 부상병들은 다 죽고, 어떤 병동은 멀쩡한 것을 보고 감염에 대해 추정하게 되었다는 칼럼을 보고 난 후, 감염, 면역에 대한 관심으로 자료를 찾다가 테임즈강 주변에서 콜레라 환자가 발생했을 때 콜레라라는 전염병은 몰랐지만 수로를 중심으로 환자발생 가구의 지점을 표시한 지도(map)을 그려본 추정에서 ‘수인성전염병’이라는 가정이 시작되었다는 ‘커뮤니티 매핑’을 알게 되고,… 이렇게 꼬리에 꼬리를 물고 지적호기심이 탐구로 이어집니다.


대학은 이런 학생의 학업역량을 사실 ‘논문’등의 작성능력으로 보고 싶어하지만 논문이나 소논문을 못쓰게 하기 때문에, 발표자료에서 확인하려 합니다. 발표를 하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합니까? 주제를 정하고, 왜 그 주제를 탐구하게 되었는지 ‘동기’- 연구의 배경, 목적이라고 하죠. 를 적고, 참고할 선행연구와 자료를 탐색하고, 설문조사, 기관에 자료요청, 관련 책, 칼럼, 다큐 탐구, 배웠던 다른 과목이나 배경지식 접목, 대학에서 배울 내용과의 연계, 지난 학년에서 했던 활동의 심화, 동아리나 자율활동에서 했던 내용과의 횡적인 연결.. 그것때문에 향상된 성적, 혹은 교내수상.. 등으로 연결할 수 있어야 합니다.


여러분들에 해주고 싶은 이야기는 ‘어려운 주제’의 보고서가 아니라, 바로 위의 과정의 우수성 - 이 드러날 수 있는 주제를 탐구해야 합니다. 그래서 해당 활동을 통한 자신의 우수성이 학생부에 기록되게 해야 합니다. 어려운 주제가 아니라 우수성을 보여줄 수 있는 주제를 찾습니다.


SE-3082d55f-ce55-4bc0-a5f4-2e8753e1c2ff.jpg



가장 중요한건 검색입니다. 그리고 자연계열은 과학동아, 사이언스 온 같은 논문검색의 활용입니다. 검색시에는 ‘칼럼’을 보조 검색어로 지정하여, 관련한 자료를 찾고, 고1-2단톡방에 있는 ‘pocket’ 같은 스크랩앱에 주제어 해시태그를 달아 스크랩하여 활용합니다. 보고서에는 무슨 책을 봤다 가 아니라 그 책의 어떤 내용에 주목하여 어떤 연구자료를 찾아 읽거나, 선생님에게 질문하거나 배웠던 내용과 연계하거나, 다른 책과 비교하거나(필수), 이어 읽거나 하는 활동이 자세하고 구체적으로 적혀야 합니다.


이런 활동을 통해 꼭 해당 활동에서 어떤 우수성이 보이게 할지 정한 후 보고서를 작성해야 합니다. 이제 학생부가 전부입니다. 이 학생부로 면접도 봅니다. 학생부로 대학갑니다. 학종은 점수로 가는게 아닙니다. 이 학생부에 목숨을 거세요. 교과위주전형보다 최소 0.5~1.5등급 아래의 점수로 같은 대학, 학과에 갈 수 있습니다.


자신이 하고 싶은 주제가 생겼으면 그냥 고민하지 말고, 학생자료실 폴더의 양식-서브폴더에서 **[탐구보고서 계획표 양식(링크됨 클릭하세요)


그 걸 열정 수업에서 탐구선생님에게 톡으로 드리고 이런 주제를 이렇게 하고 싶다. 심화시켜 달라 하세요. 선생님이 그 내용을 더 심화하고 보강해서 그걸 갖고 다음 시간에 수업하게 해주세요.


설문조사에 친구들이 참여해주려면). 그리고 그 내용을 시각화하여 공유하고 공감시킬 수 있는 학생을 수십개의 활동이 아니라 대표적인 몇개의 구체적인 활동 내용을 통해서 선발하고 싶어하는겁니다.


원장이 노래를 부르듯이, 학교에서 생기부에 기록 안해준다 하지말고, 쉬는 시간에 복습 좀 하는 모습, 궁금한 내용은 질문하고, 틈틈히 과목 선생님들에게 책 추천해달라 하고, 발표할 때에는 탐구주제 선정의 동기와, 우수성은 자기가 우수성이라고 말하면 애들이 재수없어 하는 부작용(~)도 있을 수 있으니, 이 보고서의 특징은... 이라고 에둘러 요약해서 선생님이 메모할 수 있도록 할 것!!!


모두들 다시 맘 잡고 또 시작해봅시다.


대치동 열정스토리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