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을 다루는 힘을 키워 주세요
백과사전이나 도감을 활용하여 지식을 다루는 기술을 키워주세요.
아이들이 궁금한 것이 많아지고, 질문이 늘어날 때마다 아이가 자라고 있음을 느끼게 됩니다. 아이의 걷잡을 수 없이 늘어나는 질문에 답을 해주기 위한 해결책이기도 하고, 어릴 때부터 지식을 축적하는 즐거움을 배울 수 있도록 해주는 방법으로 도감과 백과사전을 권합니다.
아이들이 관심 있어 하는 분야의 도감이나 백과사전을 보여주세요
도감은 역사, 인물, 식물, 동물, 물고기, 곤충, 바다 생물, 우주, 기후, 세계의 나라들, 음식, 지질, 천체, 유적, 역사 등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전문 사진과 삽화 등으로 자세히 설명해 주는 학구적인 도서 장르입니다.
아이의 성장 단계에 맞춰 도감이나 백과사전 세트를 갖춰 주는 부모님들이 많습니다. 그 방법도 좋지만, 최근에는 어린이들의 눈높이와 관심사에 맞춰 자연 생태, 호기심, 다문화, 작은 동물들, 위험한 것들, 우리 나무, 도깨비, 공주, 똑똑해지는 낙서, 힘, 이건 뭐야 등 다양하고 독특한 테마의 도감들도 많이 나오고 있으니 자녀가 관심 있어 하는 도감을 그때그때 서점에서 구매해 주거나 도서관에서 대여해 주는 것도 좋습니다.
아이의 지식 뽐내기를 지지해주세요
도감을 들여다보고 있으면 어른들도 ‘오호라! 이런 게 있었어?’ 하는 신기함을 느끼게 될 터인데 하물며 아이들은 놀라움과 기쁨을 느끼고 관심이 가는 것을 반드시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도감을 보면 새로운 것을 알게 되고, 새로운 지식이 쌓여서 기쁘고, 내가 알아가는 것이 많을수록 부모님의 칭찬까지 받게 되니 아이들은 지식을 축적하는 것에 대한 행복을 직접 느끼게 됩니다.
나아가 행복감을 더 누리고 싶어서 배운 지식을 부모님께 가르쳐주고 싶어 합니다. 자신의 지식으로 부모님의 관심을 끌고 싶어 하는 것이지요.
부모님께 가르쳐 주면서 아이들은 큰 재미를 느낍니다
"엄마, 우는 매미는 암컷이게요? 수컷이게요?"라든가, "아빠 세상에서 가장 큰 곤충은 뭐예요?" 등의 퀴즈를 내고 부모님이 ‘글쎄, 모르겠는데 설명해줄래?’라고 대답해 주면 아이들은 부모님의 관심을 끄는 데 성공하고, 자신의 지식을 뽐내면서 기쁨과 행복을 느낍니다.
이때 아이들이 새로 탐구한 지식을 마음껏 뽐낼 수 있게 지지해주세요.
그리고 ‘그럼 물에서 가장 큰 동물은 누군지 조사해서 이야기해줄래? OO가 이야기해주는 게 엄마는 너무 재미있어.’라든가, ‘신기하다. 같이 좀 더 알아볼까?’ 같은 말로 다음 지식의 호기심을 자극해주세요.
아이가 지식을 뽐내는 것을 보면서 아이가 너무 잘난 척하게 되는 건 아닌지 걱정하지 마세요.
이 모든 과정은 아이가 흥미 있어 하고 좋아하는 길을 발견하게 만드는 과정이며, 지식의 즐거움을 누리게 해주는 부모의 현명한 배려입니다.
아이가 뽐내기를 즐기는 나이도 초등학생까지입니다. 뽐낼 수 있는 나이 때에는 실컷 뽐내게 해주시고, 사춘기에 들어서면 조용한 깊은 탐구로 자연스럽게 성장할 것이니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공부를 잘하기 위한 첫 단계는 지식에 대한 호기심입니다
국어 수학 교과서는 재미없는데 도감이라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보고 싶다는 아이들이 많습니다.
공부는 안 하고 도감만 보고 있다고 걱정하지 마세요.
도감이나 백과사전을 통해 다양한 지식을 다루는 힘이 생기기 때문에 교과서 지식을 깨우치고 다루는 것도 한결 수월해집니다.
게다가 교과서의 배경지식을 많이 알고 있게 되기 때문에 교과서만 공부하는 아이들보다 지금은 더디게 가는 것 같아도 결과적으로는 힘이 있는 공부를 하게 됩니다.
공부를 잘하기 위한 첫 단계는 지식에 대한 호기심입니다. 어떤 것에 대해 궁금함으로 출발하여 연관된 지식으로 가지를 뻗으면서 지적 호기심을 채워 나가는 즐거움을 누리는 것이 진정 공부를 즐기는 것입니다.
도감은 아이들에게 호기심을 만들어주고, 공부의 진정한 의미를 체험하게 해주는 훌륭한 도구이며 스승이 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