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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줄라이조던 Feb 15. 2018

방콕에서 보낸 일주일_식당편

팁싸마이 

방콕에 왔다면 이 집 팟타이와 오렌지 주스를 먹어야죠.

팟타이와 이 집에서만 맛 볼 수 있는 환상의 오렌지주스

방콕 하면 팟타이, 팟타이 하면 팁싸마이다. 이 공식은 오래전부터 정석 같은 것인데 아직까지 깨지지 않고 굳건하다. 팟타이도 맛있는데 오렌지 주스까지 맛있으면 정말 어쩌라는 건지. 처음에 태국 커플들이 자전거를 타고 가게에 와서 오렌지 주스만 사서 떠날 때 이해하지 못했다. 응? 왜? 팟타이는 안 사고? 하지만 이 집 주스를 마시는 순간 바로 이해할 수 있다. 오렌지 과육이 씹히는 팁싸마이표 오렌지 주스 정말 추천한다. 주스 가격이 팟타이 가격이랑 같지만 무조건 큰 사이즈로 시켜서 다 마시라고 하고싶다. 노란 계란에 싸여 나오는 팟타이는 정말 웬만하면 입맛에 잘 맞을 것이다. 1인 1 팟타이는 기본이지 암요!!! 테이크아웃도 가능하지만 줄을 서고 좀 기다려도 방콕에서 한 번은 먹어볼 만하다고 생각한다.


좋아요: 저렴한 가격에 맛보는 인기 메뉴 팟타이, 팁싸마이에서 만드는 과육이 씹히는 오렌지 주스. 시내에서 저녁만 먹으러 가기엔 거리가 있지만, 카오산로드와 가까워 먹고 함께 둘러보기 좋다.

아쉬워요: 언제나 긴 대기시간!! 30~40분 이상을 잡고 가는 것이 좋다. 줄이 없을 때를 거의 보지 못했다. 저녁 5시 이후로 문을 연다. 거의 오픈 시간에 맞춰가도 줄을 섰다. 하지만 기다리며 팟타이 만드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제법 시간이 빨리 흐른다. 기본 팟타이의 2배 되는 돈을 내고 왕새우 팟타이를 시켰지만, 똑같은 팟타이에 새우만 큰 거였다. (후회 후회) 그냥 기본으로 먹어도 된다.



터미널 21 푸드코트 

내가 먹고 싶던 모든 태국 음식이 모여있는 곳, 그것도 깨끗하고 저렴하게

왼쪽이 족발덮밥 오른쪽이 똠양꿍집

태국에 사는 친척동생 부부가 시내 한 복판에 있는 쇼핑몰 터미널21 푸드코트를 추천해줬다. 그때만 해도 긴가민가했다. 잠시 여행까지 왔는데 푸드코트보다 제대로 된 식당을 가는 게 좋지 않을까 생각도 했다. 하지만 그것은 완벽한 나의 오판이었다. 역시 현지인들의 추천은 다 이유가 있었다.


추천받은 메뉴는 족발덮밥(카오마우 라고 부른다), 똠양꿍과 볶음밥이었다. 족발덮밥을 파는 가게 옆에 바로 똠양꿍을 파는 가게가 있다. 나는 이태원 타이가든이라는 태국 레스토랑을 좋아한다. 그곳에서 똠양꿍을 먹으면 작은 한 그릇에 16,500원의 돈을 내야 한다. 정확히 그 2배가 되는 양을 그와 비슷한 맛으로 단돈 2천원에 먹을 수 있다. 단지 가성비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맛이 있다. 너무 있다. 더 잘 표현할줄 모르겠고 그냥 맛.있.다!! 현지인들도 맑은 똠양꿍과 볶음밥을 세트로 많이 시켜 먹는다. 내가 먹고 싶었던 태국 음식과 길거리나 식당에서 볼 수 있는 웬만한 메뉴들은 이곳에서 다 만날 수 있다. 100~200바트를 충전하면 밥도 먹고 생과일주스에 디저트까지 먹을 수 있으니 이 얼마나 황홀한가.

넘 맛있는 똠양꿍 55바트(1,900원), 볶음밥 35바트(1,200원)
족발덮밥 집의 포스

소소한 안내: 터미널21 푸드코트로 올라가서 카드를 충전하면 된다. 인당 200바트 정도 충전해서 먹고 싶은 것을 다 먹고, 나머지 돈은 나올 때 환불하면 된다. 우리나라 백화점 푸드코드와 비슷하며 깨끗하고 저렴하다. 여려 명이 갔다면 각자 카드를 충전하는 것이 주문시 좋다. 먹고 싶은 식당 앞에 가서 주문 후 카드를 제시하면 된다.



그레이하운드 Grey Hound Cafe

대부분의 메뉴가 기본은 하고 누구나 잘 먹는 곳

태국 이탈리안 퓨전 레스토랑인 그레이하운드의 특징은 의외로 시내에서 찾기 쉬우며 엄청 인상 깊거나 스페셜 한 메뉴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대부분의 메뉴가 기본 이상이라는 것이다. 또 하나는 경험상 누구나 잘 먹고 좋아한다는 것이다. 가족들도 좋아하고 친구도 좋아하고 나도 좋아했다. 근처에 괜찮은 식당이 없나? 란 고민이 든다면 일단 그레이하운드를 검색하는 것도 방법. 대부분의 메뉴를 먹어봤지만 내가 특히 좋아하는 메뉴는 미스사이공이라는 메뉴(베트남 비빔국수 분포사오 스타일)와 게살 옥수수튀김이다. 그리고 의외로 이곳의 땡모반(수박주수)은 부드럽고 맛이 진하다. 보통 방콕 시내에 머물면 유명 백화점에 자리 잡고 있는 경우가 있어서 찾기가 쉽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매장은 에까마이 점이다. 백화점과 달리 단층으로 되어있고 야외 자리도 있는데 절정의 식사 시간을 피해 찾아가면 여유로운 식사가 가능하다. 내 경험상 누구랑 가도 대부분 잘 먹었다.

생화와 예쁜 그릇의 테이블 세팅
미스사이공 비빔국수, 수박주스와 옥수수 게살튀김

좋아하는 메뉴: sweet corn with crab 250 바트(8,600원), miss saigon 180바트(6,200원),  수박쥬스 90바트(3,000원), 샐러드와 파스타 200바트 정도 됨 + 서비스 차지 10% + VAT 7%



네버엔딩썸머, 잼팩토리

가격이 있지만 이만한 분위기는 시내에 없지요

네버엔딩썸머는 식당이고, 잼팩토리는 카페다. 둘은 걸어서 5분 정도의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밥 먹고 차 마시기 좋다는 소리다. 하지만 두 매장은 모두 시내 쪽이 아니라 짜오프라야 강 쪽에 자리 잡고 있다. 강을 건너야 갈 수 있다. 물론 택시로도 강을 넘는 다리를 건너면 가능하지만 식당에 가기 위에 강을 건너는 경우는 잘 없을듯하다. 왓포나 왓아룬 사원에 간다면 이곳에 들려 식사를 하는 것도 좋다. 일단 네버엔딩썸머는 공간미와 녹색의 푸르른 식물이 분위기를 뿜뿜한다. 방콕치고 가격은 제법 있는데 (한국의 이탈리안 식당 정도라고 해두자) 맛도 괜찮다. 우리나라에서도 제법 가격이 나가는 푸님뽕가리(풋팟퐁커리 아님, 더 부드러운 카레와 게 요리)는 밥에 비벼서 싹싹 다 비울만큼 맛있었다. 향이 강하다는 평도 있었는데 내가 보기엔 인기 메뉴들은 우리나라 사람들도 무난하게 먹을 수 있다. 더불어 일단 오픈 주방에 식물들만 봐도 분위기가 좋다.

오픈형 키친
식물 인테리어의 절정판
왼쪽이 푸님 (softshell crab), 볶음밥과 코무앙 (grilled pork)

좋아요: 강 건너에 있어 방콕 시내와는 거리가 있다. 와아룬 사원에 간다면 같이 가면 좋을 것 같다.

아쉬워요: 네버엔딩썸머 음식 값이 비싸다. 가격을 적어보니 참고해서 가면 좋다. 코무앙 grilled pork 390바트(14,000원), 푸님 softshell crab: 풋팟퐁커리가 아닌 부드러운 게살 커리 요리로 추천 490바트(17,000원), 흰밥 별도 35바트 (1,200원), 볶음밥 fried rice pork 240바트 (8,200원), 싱하 맥주 330ml  280바트(9,700원), 쥬스 75바트 (2,600원) + 서비스 차지 10% + VAT 7% = 읔 비싸

푸르고 여유로운 잼팩토리와 와사비 와플

네버엔딩썸머에서 조금만 갈어가면 잼팩토리라는 편집샵 & 카페가 나온다. 인테리어 소품들, 에코백, 엽서, 카드, 책도 구경할 수 있다. 와사비 와플과 커피를 한잔 하고 돌아오면 좋은 코스다. 잼팩토리 가격은 식당 보단 괜찮다. 와사비 와플 95바트, 커피는 95바트 (3,300원)


로켓커피

방콕의 커피, 너무 기대하진 마세요

여행을 가기 전에 위시리스트에 있었던 곳이다. 콜드브루 커피가 소개된 적이 많아서 기대했었다. 일단 카페 자체는 아담하고 예쁘다. 위에 총총 달려있는 주황색 조명도 아늑하고 자리는 몇 개 없지만 그럼에도 북적이지 않았다. 서빙하시는 직원분들도 친절하고 기분 좋은 카페였다. 가기 전에 조사한 바로는 통로점과 사톤점이 있다고 했는데 직원분 말로는 통로점은 문을 닫았다고 했다. 우리는 사톤에서 마사지를 받았기 때문에 걸어가기 좋았지만 굳이 이곳까지 찾아갈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어쩌면 근래 한국 카페 문화는 정말 많이 발달했을지 모른다. 워낙 한국에 분위기나 커피맛이 좋은 카페들이 많다보니 이런 것 같기도하다. 여기서 좋은 곳은 맞다.


오드리카페

식사 보다는 크레이프 케이크를 선택함이 어떨지

이곳 역시 예쁘고 분위기가 좋아서 요즘 여행객들의 리뷰가 넘치는 곳 중 하나였다. 주 된 메뉴는 똠양꿍피자 그리고 디저트로는 크레이프 케이크가 인기 있었다. 이 외 나오는 순간 비주얼이 우와 하는 크랩 수플레도 있다. 일단 큰 나무를 따라 조명이 켜지고 그 아래 자리 잡은 천장이 높고 흰 카페는 아름답다. 안에서 식사를 할 때보다 밖에서 이 카페를 봤을 때의 기대가 훨씬 높았던 것 같다. 다음에 또 간다면 음식은 시키지 않을 것이다. 크레이프 케이크와 커피 한잔이면 이곳을 즐기기 충분 할 것 같다.

 

똠양꿍 피자와 크랩 수플레 with 랍스터소스마일로 크레이프 케이크, 오른쪽이 타이티 케이크
마일로 크레이프 케이크, 오른쪽이 타이티 케이크

좋아요: 타이티 크레이프 케이크 & 마일로(초코) 크레이프 케이크는 부드럽고 맛있다. 살찌는 맛이랄까? 가격은 한 조각에 125바트 (4,200원) 우리나라와 비슷한 수준이나 태국 치고 비싼 것

아쉬워요: 똠양꿍 피자는 우리나라 피자헛 팬피자 정도의 크기로 생각했지만 또띠아 피자 정도의 작은 사이즈였다. 한 판 가격은 220바트인데 (7,500원) 태국 치고는 저렴한 것은 아니다. 더불어 매니저가 앱 다운로드하면 물을 공짜로 준다. 어디에 리뷰를 남겨라 등등 계속 뭘 시킨다는 점.



쏨분시푸드

음...나는 두 번은 안 갈 것 같다.

식당도 성의가 없고 내 사진도 성의가 없구나 ㅜㅜ

쏨분시푸드는 몇 개의 매장이 있고 워낙 관광객에게 인기가 있는(?) 아니면 관광객 중심의 식당인 것 같다. 그간 갈 때마다 먹지 못해서 요번에 크랩을 먹으러 갔다. 풋팟퐁커리와 볶음밥과 모닝글로리 음식은 맛없지 않다. 다만 딱딱한 크랩을 잘라서 먹기가 힘들다는 것, 관광객에게 익숙할 대로 익숙해서 순서대로 테이블에 앉치며 영혼 없는 서빙을 하는 직원, 수많은 한국인 중국인들 사이에서 밥을 먹노라면 한번 먹었으니 되었다는 생각이 든다. 다음엔 굳이 오지 않아도 되겠지?라는 상대의 말에 절로 고개가 끄덕여진다.


MK수키

수영 후 먹는 뜨끈한 샤브샤브는 영혼을 녹여주죠

15년 전 방콕에 왔을 때도 MK수키를 먹었다. 회사에서 해외 워크샵을 왔을 때도 모두 함께 수키를 먹었다. 엄마와도 현지인 부부와도 먹고 요번 여행에도 또 먹었다. 먹을 때마다 맛있다. 참 한결같은 맛있음이다. 국물에 피쉬볼과 야채를 넣어먹는 맛도 여전하고 칠리소스 또한 입맛을 돋운다. 샤브샤브를 먹고 나서 죽까지 끓여먹으면 정말 퍼펙한 한 끼다. 올해는 수영을 하고 약간 서늘한 저녁에 수키를 먹으러 갔다니 영혼까지 녹여주는 기분이다. 이전과 달리 터치스크린 형태로 자동 주문하도록 되어있었다. (모든 매장이 변한건진 모르겠다) 고기, 야채, 피쉬볼 등등 먹고 싶은 것들을 터치 터치해서 모으고 오더를 누르면 자동으로 메뉴가 테이블로 나온다.


소소한 팁: 주문이 터치 스크린 형태로 바뀌기 전에는 직원에게 요청하면 죽을 만들어주었다. 우리가 간 매장은 터치 스크린 형태로 죽을 요청할 수 없었다. 당황하지 말고 메뉴에게 계란, 공깃밥, 파(썰어 달라고 하면 좋은데, 파는 패스해도 됨)를 찾아 누른다. 이후 종업원에게 부탁해 소스(간장, 참기름)를 가져다 달라고 한다. 말이 종종 통하지 않을 경우 소스의 사진을 보여준다. 이 모든 것들이 나오면 죽을 만들어 먹으면 된다. 남은 국물을 개인 그릇에 덜고 -> 자작자작하게 남은 국물에 계란을 먼저 풀고 -> 밥을 넣고 젓는다 -> 소스로 간을 한다.


현지인 식당

앞으론 태국 음식을 좋아한다고 쉽게 말 못 하겠다

향과 맛이 묘하게 다른 현지인 식당과 음식들

나는 내가 태국 음식을 잘 먹는다고 생각했다. 태국 음식 잘 먹나요?라고 물으면 없어서 못 먹죠라는 자신만만한 대답을 했다. 방콕엔 친척 동생 부부가 살고 있다. 이들은 벌써 태국 10년 차가 되었다. 이 부부에게 저녁 초대를 받았고 현지인들이 가는 비밀 식당에 가자고 했다. 현지인 식당이라니 그 맛은 어떨까 설레고 신이 났다. 작지만 분위기 있는 식당 입구와 분식집 같은 테이블, 방콕 가족들이 밥을 먹고 있고 영어는 1도 안 통하는 식당 분위기까지 낯선 행복을 증폭시키고 있었다.


친척 동생의 남편분이 태국어로 좌르륵 메뉴를 시켰다. 음식을 향해 달려들고 난 깨달았다. 그간 내가 먹었던 한국과 태국의 음식은 진짜 레알 현지인 음식은 달랐다는 것을!!! 모닝글로리도 얌운센도 조금은 달랐다. 특히 국물에 담겨있는 고기 요리를 우리나라 된장찌개나 김치찌개 먹듯 맛나게 먹는 부부를 보며 한 식성 한다는 우리들은 모두 같은 생각을 했으리라 진짜 현지인들이 먹는 태국 음식을 먹어보지 않고 태국 음식 잘 먹는다는 말 쉽게 하는거 아니돳!


만다린 오리엔탈 에프터눈티  

사랑을 부르는 공간에서 온 몸을 스위트 하게

태국 짜오프라야 강 주변에는 고급 호텔들이 즐비하다. 지금도 짓고 있는 곳들도 있고 오픈 한 곳도 있지만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은 여전히 그곳을 앞도 한다고 생각한다. 겉모습만 봤을 땐 그저 그런 호텔들처럼 보이지만 이곳의 로비만 들어서도 왜 남다른 호텔인가를 알 수 있다. 커튼 뒤에 드리운 식물 그림자까지 아름다운 섬세한 공간이다. 더불어 아름다운 뷰와 분위기를 자랑하는 레스토랑 더 베란다와 밤이면 변신하는 뱀부바를 가지고 있다. 난 저곳에 가보지 못했고 대신 Authors' Lounge에서 엄마와 에프터눈티를 마셨다. 티세트는 한국돈으로 거의 6~7만 원 정도 해서 비쌌다. 하지만 엄마에게 이런 장소와 시간을 선물했다는 것만으로 아깝지 않았다. 언젠가는 '더 베란다'에 가고 싶다.



갈비국수와 길거리 음식

가격도 저렴한 게 얼마나 맛있게요


숙소가 방콕 아바나, 아난타라 호텔이라면 뒤에 쇼핑몰 입구 왼쪽으로 걸어가 보라 작은 갈비 국숫집이 나오는데 우리나라 갈비탕 맛의 국수를 판다. 가격 또한 저렴한다. 우리나라 돈으로 1500원 정도다. 밥까지 말아먹으면 갈비탕이 따로 없다. 이 쪽 말고도 카오산에도 유명한 갈비 국숫집이 있다. 후루룩 먹기 좋은 갈비 국수 우리나라 사람들 입 맛에도 잘 맛는다. 이전부터 좋아했던 바나나 팬케익도 사 먹고, 여전히 달지만 여럿이 하나씩 먹으면 딱 좋다. 이 외 수박주스나 코코넛 아이스크림, 찐 고구마나 이름 모를 간식들의 천국이다. 맥도날드에 가면 태국에서 파는 콘파이도 먹을 수 있고 무엇보다 지금도 먹고싶은 돌돌이 김과자... 정말 그립구나.

갈비국수, 맥도날드 콘파이, 길거리 바나나 팬케이크


p.s 지금 방콕 가는 비행기에 앉아있을 카프카를 생각하며 이 글을 씁니다. 그리고 먹는다고 사진도 제대로 찍지 못한 나 대신 사진을 남겨준 로사에게도 감사해 히히 :)


https://brunch.co.kr/@julyjoje/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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