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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길윤웅 Mar 03. 2016

현수막 문구, 튀어야 산다

온라인 댓글 형식의 디자인

두 당의 현수막 디자인 경쟁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하다. 


곧 있을 선거 때문이기도 하지만 두 당에는 홍보 전문가들이 포진해 있다. 더불어민주당에는 크로스포인트 인터내셔널의 손혜원 대표가 홍보위원장을 맡고 있다. 새누리당에는 조동원 홍보기획본부장이 홍보 역할을 맡고 있다. 새누리당은 최근 회의실 배경막에 담을 글을 모집하기도 했다. 빈 벽에 시민들이 낸 글을 담았다. "정신 차리자 한 순간 훅 간다. " 설날 전후로 한 더불어민주당은 새해 인사를 시작으로 현수막 디자인을 변경했다. 이전과 다르게 컬러를 다양하게 쓰고 있는 점이 눈에 띈다. 


가릴 것은 가리고 보여줄 것은 확실하게 보여주려고 애쓴다. 다양한 미디어 노출을 통해 좋지 않은 것은 감추고 좋은 것만 부각한다. 온라인을 통한 홍보와 오프라인을 통한 홍보가 넘쳐난다. 많은 사람들과 악수를 하던 시대도 있었지만 지금은 이슈를 잡는 게 우선이다. 


서울 지하철 삼각지역 근처에 게시된 두 당의 현수막은 댓글 현수막이다. 온라인의 댓글을 닮았다. 


더불어민주당의 질문에 새누리당은 re:로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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