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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길윤웅 Apr 28. 2016

도시는 언제 잠을 자나

서울역 고가도로는 변신 중

도시는 언제 잠을 잘까. 잠들지 않는 도시. 아침이나 저녁이나 쉼 없다. 매캐한 냄새, 먼지들이 하늘을 채우고 사람들의 입과 코로 들어온다. 그래도 도시에 살려고 못 들어와서 난리다. 치솟는 집값은 내려갈 생각이 없다. 그 많은 사람들의 소망이 담겨 있으니 그것으로 버텨내지 않을까. 

상인들은 교통혼잡 대란으로 반대하는 서울역 고가도로철거. 서울시는 공모를 거쳐 이 고가도로를 탈바꿈하기 위해 매일 매일 공사 중이다. 이 아래를 지나며 앞으로 또 어떻게 변할지, 어떤 말들이 나올지 궁금하다. 


제대로 맘껏 숨을 쉴 수 있는 도시는 얼마를 더 가야 만날까. 


공사비 맞추고 공사 진행하느라 분주할 텐데 최근 서울시 공사는 공사도 공사지만 공사 울타리나 외벽에 공사 진행 형태를 일러스트 형식으로 사람들이 그 의미를 알아볼 수 있게 하는데 애를 쓴다. 좋은 변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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