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다니는 인도에 설치된 화단
강남 일대를 다니다 보면 대로의 인도에는 이렇게 사람들이 다니는 보행로 구간에 각 구청에서 대형 화단을 설치하여 휴식할 수 있게 했다. 여름철에 보면 사람들이 이 곳에 앉아서 휴식을 취하는 모습을 가끔 보기도 했지만 사람들이 쉼 없이 다니는 곳에서 앉아 쉬는 일은 그렇게 넉넉하지 않다. 그렇다고 흡연을 하기 위해 휴식을 할 수는 더욱 없다.
그럼, 왜 이런 시설을 설치했을까. 시민들의 건강한 자연생활을 돕기 위한 것일까? 노점상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조치가 아닐까. 여름이나 날이 따뜻한 봄날에는 유익할 수도 있지만 겨울이나 찬 바람 부는 날에 이곳에 앉아 쉴 만한 사람은 얼마나 될까.
차도 쪽 가깝게 설치가 되어 있기는 하지만 사람들의 자유로운 보행을 방해하고 있지 않나 하는 느낌이 더 든다. 가운데에 설치하여 좌우 통행을 돕는 듯한 느낌도 들지만 아무래도 사람들의 통행이 많은 곳에서 그러한 공간은 은 사실 편안하게 느껴지지 않는다.
그럼, 어떤 방법이 좋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