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재경영중심의 조직에서 일하고 있는가?

회사 자금으로 20억 프로젝트를 기획하는 직장인

by 길윤웅

평균적으로 대학 졸업 후 취직하는데 11개월, 나오는데 1년 6.4개월 걸린다는 통계가 있다. 2105년 7월 중 조사된 통계청 자료다. 어렵게 구한 회사 오래지 않아 나온다. 다니는 동안 계속 고민하는 거다. 있어야 하나, 떠나야 하나, 마음속 갈등이 매일매일 일어난다. 일을 새로 배워지만 배우는 게 아니다. 이걸 내가 왜 배워야지, 이걸로 뭘 하지. 다니면서도 불안하다. 개인에게나 회사에게도 이러한 나날은 옳지 않다. 도움이 되지 않는 상황이다. 퇴근 시간과 보수 등에 대한 불만족이 제일 큰 이유다.


알리바바 그룹의 마윈 회장은 회사 입사는 어렵게 하고, 나가는 것은 쉽게 해야 한다고 말을 한다. 알리바바그룹이 편집 출간한 <마윈이 말하다>에서 마윈 회장은 그렇게 말했다. "CEO로서 고객이 최우선이고, 그다음이 직원, 그다음이 주주라는 생각을 한 번도 바꾼 적이 없습니다." 그는 인재경영의 중요성을 늘 강조했다. 사람의 성장이 회사의 발전이라고 인식했다.


overview_city.png
library_logos_alibabaev_large.png


이런 회사라면 일해보고 싶은가?


일단 들어갔다면, 그 회사와 내가 통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에너지를 쏟아야 한다. 그러나, 하는 만큼 하는 것 봐서 움직이는 형국이다. 그래서는 얻을 수 있는 것도 기댈 수 있는 것도 없다. 일단 들어갔다면 들어왔다면 끊임없이 에너지를 쏟아라. 적어도 세 달은 그렇게 보내라. 그런데 대 부분은 한 달 정도도 못 견딘다. 아니 1주일도 그렇다. 소리 없이 사라진다. 전화도 받지 않는다. 문자로 다른 회사로 옮겼다고 통보할 뿐이다.


이력서는 많은 줄을 채우는 게 아니다.


조직은 한 사람을 뽑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동원한다. 특채는 조직 내 직원을 통해서 추천받아 채용을 하기도 한다. 혹은 CEO가 직접 채용을 하기도 한다. 물론 잡음을 없애기 위해 공채라는 형식을 빌어 넣기도 하지만 어떤 형태든 실력 있는 자가 살아남는다. 무엇이됐든 한 가지 업무라도 성과를 내고 움직여라. 그게 회사나 개인에게도 옳은 일이다.


얼마 전에 직장인 한 분을 만났다. 그가 준비한 프로젝트가 오픈을 앞두고 있다. 2016년 하반기에 두 회사가 업무제휴를 맺고 내부 조직 간 통합, 별도 회사를 차렸다. 기획자로서 그가 세운 프로젝트는 20억 규모다. 평범한 직장인이 사실 이 정도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일은 많지 않다. 개인사업자도 그렇다. 자신의 돈이 아니라 회사의 돈으로 새로운 프로젝트를 밀고 나가고 그것이 성공의 길에 이른다면 그에게는 다른 기회가 또 열릴 것이다.


오랜 직장생활의 끝에 자신의 아이디어가 협력을 통해 이루어지는 순간의 희열은 어떤가. 직장생활의 맛과 멋이 만나는 순간일 것이다.


조직은 새로 들어오는 사람과 나가는 사람이 적절히 균형을 이루며 나가야 한다. 한꺼번에 많은 인원이 빠지는 조직은 문제가 있다. 새로 많은 사람을 뽑는 기업도 위험하다. 그러나 위험하다는 것은 기회이기도 하다. 어느 쪽으로 갈 것인지는 경영자의 의사결정과 직원들의 에너지에 달려 있다. 회사 경영을 제대로 못하는 경영자 밑이라고 하면 문제가 있다. 그런 곳이라면 더 있을 이유가 없다.

pro_01.jpg


직원 역량 대비 경영자가 제대로 의사결정을 내리지 못하면 그곳에 남을 이유가 없다. 떠나는 게 이익이다. 각자 개인의 역량의 문제라고 하면 생각을 해 볼 일이다.


더 일하고 싶어도, 일 할 수 없는 때가 슬며시 온다. 기업경영의 어려움으로 정리해고를 해야 하는 순간들이다. 직장인으로서 누구나 맞고 싶지 않은 순간이다. 그런 순간이 오지 않도록 더 힘을 낼 따름이다.


일 할 수 있을 때. 돈 만 생각하는 회사가 아니라 사람을 생각하는 회사에서.










매거진의 이전글승진하는 사람은 표정이 똑같다, 티 내지 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