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같이 주어진 시간, 어떻게 일 할 것인가?

일본 광고회사 덴츠의 10원칙

by 길윤웅

일본 최대의 광고 회사인 덴츠가 세계 최대의 광고 회사가 되기까지 일해왔던 10원칙이 <오사카의 상인들> 마지막 부분에서 소개되었다. 다양한 분야에 걸쳐 10가지 원칙들이 있는데, 직장 생활하면서 우리가 만나는 벽을 어떻게 뛰어넘고, 당면한 문제를 해결할까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 세계적인 회사가 되기까지 직원들이 기울인 노력들은 무엇이었을까. 우에다 마사야의 <덴쓰의 성공 10법칙>은 지난 2004년 국내 번역 출간되었는데 여기에서는 좀 더 구체적으로 10가지 원칙을 설명한다.


최근 신입사원이 격무에 시달려 자살을 하는 일이 있었던 곳이기도 하다. 세계 일류의 회사이면서 일본 최고 회사로 손꼽히는 덴츠는 두 얼굴의 회사인가? 여전히 가고 싶어 하는 회사 중 하나로 꼽히는 덴츠. 덴츠가 오늘의 이름을 갖기까지는 1951년에 4대 사장인 요시다 히데오의 업무 원칙에서 비롯되었다고 본다. 덴츠만의 기록이기는 하지만 오늘 이 시간 좀 더 나은 곳을 향해 가고자 하는 열망을 더욱 끌어당겨주는 메시지는 유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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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츠의 성공 10법칙은 덴츠의 4대 사장인 요시다 히데오가 1951년 8월에 사원을 위해 쓴 비즈니스맨의 철학이다. 성공의 비결이 이 법칙 안에 들어 있다. 이후 많은 기업들이 이 법칙을 따라 사원을 교육하고, 기업을 육성한다.


시대가 흐르고 일을 처리하는 방식 등 많은 변화가 있었지만 정신, 기본은 흔들릴 수 없는 원칙이다. 수세적인 입장보다는 공격적인 업무 태도를 가질 것을 권한다. 광고회사로서 영업수주뿐만 아니라 클라이언트 설득을 하기 위해서는 자신감이 우선이기 때문이다. 본인 스스로가 업무에 대한 자신감을 잃으면 상대를 설득할 수 없는 것은 당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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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이 기업이 최근 신입 사원의 자살로 인해 회사 업무 강도와 관련 비판적인 시각을 받고 있다. 자살 원인이 월 105시간을 초과하는 강도 높은 업무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덴츠(Dentsu)의 10원칙


1. 일은 스스로 만드는 것이지 주어지는 것이 아니다.

2. 먼저 선수를 쳐라. 수동적으로 하지 마라.

3. 큰 일을 해라. 작은 일은 자신을 작게 만든다.

4. 어려운 일을 목표로 삼아라. 그래야 발전이 있다.

5. 일단 시작하면 놓지 마라. 완수할 때까지 죽어도 놓아선 안된다.

6. 주위 사람을 이끌어라. 이끄는 것과 끌리는 것은 하늘과 땅 차이다.

7. 계획을 세워라. 장기 계획을 세우면 인내와 지혜, 노력과 희망이 생긴다.

8. 자신을 가져라. 자신이 없으면 박력과 끈기, 깊이가 모두 사라진다.

9. 늘 깨어 있는 머리로 다방면에 신경 쓰고 한 치의 틈도 보이지 마라.

10. 마찰을 두려워하지 말라. 마찰은 진보의 어머니, 적극성의 비료다. 그렇지 못하면 비굴하고 미련한 사람이 된다.


받아들일 수 있는, 공감 가는 메시지가 있는가?


내가 할 수 있는 것보다 더 큰 목표를 잡아야 한다는 것은 결국 무리를 하라는 이야기다. 이것밖에 나는 할 수 없다고 생각할 때 그 이상을 넘어가기가 어렵다. 내가 이미 한계를 정해놓았기 때문이다.


일이 벽에 부딪힐 때는 똑같은 방식으로 일을 처리하려고 몸부림치지 마라. 한 걸음 물러서서 그 안을 들여다봐라. 다른 방법, 누구도 시도하지 않은 방법을 모색한다.


1968년 높이뛰기 선수로 멕시코 올림픽에 출전한 딕 포스베리(Dick Fosbury)는 새로운 방식을 선보였다. 누구도 시도하지 않은 배면 뛰기 방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딕 포스베리는 환경의 변화를 읽었다. 착지 안전을 위해 매트 도입이 될 것이라는 것을 알고 새로운 시도를 한 것이다. 남들은 기존 방식을 고수했다.


누가 또 그의 방식을 뛰어넘는 것을 선보일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