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발판 마련을 위한 창구로 적극 활용
"원하는 선택을 한 후 가능성과 기회를 발굴해내는 것은 당신의 인생이라는 여정에 변화의 표지판과 이정표를 세우는 것과 같습니다. 살다 보면 변화의 필요성을 느끼게 되는 일은 쉼 없이 일어납니다. 삶이 주는 모든 문제들은 우리에게 변화를 시도하라는 시그널을 쏘아 보내고 있다고 봐야 옳을 것입니다."-39쪽, <아이디어, 놀면서 낚아 올려라> 중
교보문고 광화문점 매대를 살펴보면 직장생활이나 경영에 대한 이야기보다는 창업이나 퇴사에 대한 책이 더 돋보인다. 물론 그러한 것들이 출판사들의 광고를 위한 매대일지라도 지금의 상황이 그러함을 반증하는 것이라고 본다. 스타트업에 대한 이야기는 창조경제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면서 최고를 이루었다보고 본다. 지금도 이야기는 되고 있지만 그전만 하지 못하다. 일이라는 것이 유행을 탄다. 트렌드라고 좀 고급스럽게 표현을 해볼 수 있겠지만 돈이 모이는 곳이 곧 유행이 된다.
직장생활을 하면서 정상적인 업무 활동 범위 내에서 회사 자금으로 자신의 역량을 맘껏 발휘해 볼 수 있는 일이 얼마나 될까? 회사의 제품을 홍보하는 부서는 어떻게 하면 돈을 쓸까를 고민한다. 광고대행사를 선정하고 광고 안을 결정하고 예산을 집행한다. 자신의 아이디어도 반영을 한다. 그러한 일들은 사실 회사 내 구성원 중 몇 명에게만 주어진 혜택이다. 관련 없는 부서라고 뒤로 물러 서 있지 말고 개발자라고 하더라고 경영지원 부서라고 하더라도 단지 돈을 내어주는 역할에 머물지 말고 업무를 좀 더 공격적으로 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어라.
입사할 때 맡은 업무로 직장생활을 마치는 것도 좋지만 다각적인 활동과 업무 수행을 통해 평소 해보지 못한 일들에 접근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라. 누가 주는 것이 아니라 기회는 만드는 거이다. 개인적으로는 회사가 외부로부터 자금 투자를 받아 신규사업을 진행한다고 할 때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못한 것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이미 해당 업무를 수행할 사람들
이 배정된 상태이기도 하거니와 내가 맡은 일이 정해져 있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지금 다시 그런 순간을 맞이 한다면 조금은 다른 위치에서 일을 진행할 것이다. 회사에는 그리 좋은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지만 적법한 절차에 따라서 회사 비용으로 새로운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실패에 대해서는 묻지 않았다. 문책도 없었다. 비용 손실에 대해서 담당자들에게 청구하지도 않았다. 지금 어디 그런 회사가 있겠냐고 하겠지만 새로운 비즈니스를 늘 머릿속에 두고 사는 것이 경영자다. 그런 마인드를 갖고 있는 것이 경영자다.
다만 이 경계에서 한 순간에 범죄가 될 수 있는 상황을 맞이할 수도 있다. 손실이 분명히 날 수 있는 상황에 대해서 제대로 공유하지 않는 상황이거나 일의 진행에 대해서 정상적인 보고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그건 혼자만의 도박일 뿐이다.
경영자의 새로운 비즈니스에 대한 열망을 자극할 수 있는 게 있는지 늘 관심을 갖고 돌아봐라. 내 일만 하면 된다는 것보다는 좀 더 큰 그림을 그리는 게 직장 생활의 윤활유가 되어 줄 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