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나 사외 강연을 통한 정보 유출 조심조심
"사내 정보는 회사 내에서만
커뮤니티에서 회사 이야기는 그만
가족, 퇴사자, 친구들에게 회사 이야기도 스톱"
직원들 퇴근 시 USB를 비롯한 저장매체에 업무내용을 백업받지 못하게 하는 곳들이 많다. 그러나 이러한 기업과 달리 유연하게 하는 곳들이 많다. 직원들을 신뢰하는 이유도 있지만 그만큼 정보보호와 관리업무의 중요성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는 것이다.
'너만 알고 있어라', '어디 가서 이야기하지 말라'라고 하면 그 이야기가 거기서 끝난다고 생각하고 말을 하는 건가. 아니면 그렇게 말함으로 해서 책임감을 피하고 싶은 건가. 그런 이야기는 하나마나한 이야기다. 동기들이 모이는 자리라든가 혹은 어떤 모임에서도 가볍게 이야기하지 마라. 물론 이미 오픈된 제품이라든가 공개가 된 내용을 이야기하는 것은 문제가 없다.
한 번은 같은 강의를 수강한 수강생들이 많은 커뮤니티에 PT에 참가할 파트너를 구한다는 내용을 알리고 대략의 작업 내용을 알렸다. 아뿔싸, 그 안에 같은 일을 하는, 기존의 일을 대행하고 있는 회사의 직원이 있었던 것이다. 송년회라든가 정기 모임 등을 통해 교류를 하는 곳인데 업무 관련한 구체적인 이야기에 대해서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 다른 분이 쪽지를 통해서 알려줘 추가 개진을 하지 않았다.
이렇듯 무심결에 일을 이상하게 흐르게 만들 수 있다. 세미나 강연자로 나온 분들 가운데 가끔 이런 이야기를 꺼내는 분들이 계신다. "회사가 이번에 추진 중인 새로운 안은..." 강연자로서 참가자들에게 나름 새로운 정보를 제공한다고 하지만 그런 내용은 엄격히 말하면 회사 기밀이다. 회사 내의 정보는 회사 안에서만 돌도록 지켜야 한다. 정보공개범위와 보호 수준에 대해서 늘 숙지하고 책임을 져야 한다.
고객의 정보 접근의 경우도 그렇다. 이전의 경우에는 마스터 아이디 하나로 여럿이 열람하는 일도 많았다. 누가 조회를 했는지 열람대장도 남기지 않았다. 내 정보를 지키려면 타인의 정보도 엄격하게 관리하고 지켜줘야 한다. 통신사 대리점이 휴대폰 개통을 하면서 받은 다양한 인적정보들이 제대로 관리되지 못했다. 언젠가부터 계약서류 등 개통 관련 서류를 가입자에게 다시 돌려주기 시작했다.
정보보호의무에 대해서 좀 더 숙지하고 유의함으로 해서 좀 더 회사의 생존이 나의 생존임을 인식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디자이너가 퇴사를 하면서 자신이 작업한 작업물의 모든 데이터를 외장 하드에 백업해서 나갔다. 다양한 작업 소스는 개인의 소유인가, 아니면 소속회사의 것인가? 누구의 것인가?
대부분 회사 입사 시 보안서약서를 작성한다. 정보유출, 누설 금지에 관한 내용을 지키겠다고 사인을 한다. 형식적인 일로 넘길 것이 아니라 좀 더 관심을 기울여야 할 일이다. 매년 새로운 연봉계약서를 쓰면서 다시 쓰는 경우도 있다. 책임 있는 회사는 매년 이 같은 문서작업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