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움터에서 싸워야 하듯, 시장이 어디인지 제대로 알아야
돈도 돌고 일도 돌아야 한다. 한 가지 일로만 버텨도 되는 때가 있어도. 앞으로 우리는 로봇과 경쟁해야 한다. 인간의 도구가 호미였던 때가 있다. 지금은 스마트폰이 그 자리를 대신한다. 어떻게 살아남을 수 있을까. 직장 생활로 인생을 마치고 싶은 사람은 없다. 기회가 되면 그만두고 싶은 것이 회사 다니는 일이다. 그러나 백세 시대를 버티기 위해서는 돈이 있어야 한다. 돈 없이 살 수 있는 삶을 찾아야 한다. 시골로 가는 것이다. 적게 먹고 적게 쓰는 일이다. 그런 면에서 일본의 작가, 마루야마 겐지는 선두주자 중 한 사람이다. 인생 값나게 사는 길이 무엇인지 생각하게 해 준다. 직장은 어떻게 보면 인생 자유를 제한하는 공간이다.
자유를 제한하는 것은 학교, 국가, 직장, 가정 등 다양하게 존재한다. 자유를 누릴 수 있게 하는 곳이라고도 생각하지만 궁극적으로 우리가 살아가는 일은 이러한 관계와 구조 속에서 자유롭게 살아가기 어려운 삶이다. 현실을 벗어나는 데는 용기가 필요하다. 누구나 용기가 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다. 그래서 조직이 유지되고 있는 건지도 모르겠다.
직장생활은 평생 할 수 없다. 언젠가 우리는 반환점을 돌듯 내려와야 한다. 자발적이든 타의에 의해서든 내려올 때를 생각하면 지금 직장 생활에 충실해야 할 이유가 있다. 우리는 그 자리에서 물러난 후에야 그 자리의 소중함을 생각한다. 아쉬움도 같이 온다.
콘텐츠 제작 및 유통 관련 일을 하는 인생 선배의 이야기를 들었다.
"머물러서는 안 된다. 흘러야 한다. 그러나 대부분 그 자리에 눌러앉으려고 한다. 머물러서는 새로운 기회가 없다. "
사람들이 어디로 모이고 돈이 어디로 모이는 가를 보라고 말한다. 시장에서 싸워야 한다고 한다고 말한다. 시장은 전쟁터이다. 그런데 정작 우리는 어디에서 싸우고 있는 건가. 혼자 떨어져 있으면서 안주하고 있는 게 아닌가. 전쟁터로 가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기회가 없다. 직장 생활을 하면서 매달 들어오는 월급에 안주하려는 순간 우리는 더 성장할 수 없다.
움직이기 좋은 시간이다. 일도 그렇고 자리도 그렇다. 하던 일의 도구를 바꿔보는 노력을 하자. 누구나 애를 쓰지만 애를 쓴다고 되는 게 아니다. 결과가 답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