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창적인 관점이 필요하다면, 질문하라
오늘도 예외 없이 질문을 만납니다.
세상을 보는 다양한 눈이 있습니다. 남들의 눈을 의식해서 그것대로 읽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나만의 방식대로 세상을 읽기도 합니다. 혹여 잘못된 해석이 문제가 될 듯해서 쉽게 자신의 생각을 표현해보지 못한 적은 없나요?
어떤 면에서는 좀 과감해질 필요가 있습니다. 남들 눈치 보다 정작 내가 보여줄 것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한다면 삶에 어떤 의미가 가져다줄 수 있을까요.
사진을 찍는 일은 어떤가요. 같은 위치에 있는 건물 혹은 사물을 찍어도 작가의 프레임에 따라서 다른 결과를 보여줍니다.
어떤 프레임을 갖고 있느냐가 중요합니다. 나 만의 프레임을 갖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해석하는 능력을 길러야 합니다.
20년 차 에디터 최혜진은 <에디토리얼 씽킹>에서 질문을 강조합니다. 세상에서 유일한 눈, 누구와도 닮지 않은 유일한 사람, 나의 해석을 존중하라고 일러줍니다. 존중받을 수 있는 길은 질문하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자신의 생각을 드러내라고 일러줍니다.
그가 말하는 중요한 질문은 "정말 그럴까?"입니다. 누군가 정해놓은 답을 의심해보자는 것입니다. 프레임 안에 있다보면 밖을 볼 수 없습니다. 안에서 밖으로 나가 바라볼 필요가 있습니다.
질문에 관한 글을 쓰면서 기존의 관점과 다른 질문을 이야기하고 있는지 돌아봅니다. 사실 이미 질문에 관한 많은 책이 나와 있습니다. 책을 읽고 다른 관점의 질문을 만나면서 나만의 질문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언제가 나만의 질문을 이야기할 수 있는 날을 만들기 위해 오늘도 질문을 합니다.
"아이디어 수면 아래에서 은밀하게 흐르는 믿음, 그것이 곧 관점이고 입장이다. 그런데 우리가 당연시하는 생각 중에는 별다른 검증 절차 없이 머릿속으로 들어온 것도 많다. 사회가 주입한 관점이나 타인에게 들은 말이 프레임이 되어 내가 세상을 바라보는 데에 영향을 미친다. 독창적인 관점을 갖고 싶다면 이런 프레임을 의심하고 바꿔보는 작업이 필요하다. 요령은 생각보다 간단하다. 당연시하는 전체를 찾은 뒤에 "정말 그럴까?"라고 덧붙이면서 가급적 많은 문을 열어보는 것이다."-159쪽, <에디토리얼 씽킹>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