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생활, 버틸 때까지 버텨라

직장생활 분투기

by 길윤웅

버틸 때까지 버티는 것, 살아남는 것이다.


누가 뭐라고 해도, 신경 쓰지 않고 그 자리를 지킨다는 것, 쉬운 일이 아니다. 실력으로 살아남지 못하면 살아갈 수 없는 세상이다. 자신 만의 길이 있다면 그것으로 살아남아야 한다.


무엇이 있을까? '라인'이 아니겠는가. 어느 줄에 설 것인가, 잘 선택해야 한다. 줄 잘못 타면, 한 방에 끈 떨어진다.


신입사원 이후 특별히 신경 써도 되지 않지만, 대리 3년 차 정도 이후 신경 써야 한다. 줄 관리해야 한다. 그러지 못하면 지구가 둥글어도 앞으로 앞으로 자꾸 걸어나갈 수 없다.


얼마 전, 전 직장 OB모임에 다녀왔다. 회사 창립자를 비롯해서, 초기 멤버들 대부분 사실 다 뒤로 물러났다. 설립 25주년이 되는 그런 회사에서 25년을 근무 중이신 분이 있다. 다른 분이 22년이다. 어떻게 버티고 있을까? 힘은 어디에 있을까. 실력과 인맥? 지금까지 있을 것이라고는 생각 못했다고 한다.


요즘은 한 회사의 근무 기간이 그리 길지 않다. 대략 5년 이상은 평균적으로 했었다고 하면, 지금은 2-3년 정도인 듯하다. 그 보다도 더 짧게 근무도 한다. 신입사원들의 경우도 입사 후 1년을 제대로 버티지 못하고 그만둔다. 들어간 사람이나 1년 도 못 다닐 직원을 뽑은 회사도 서로 손해다.


취업사이트 사람인이 지난 8월 설문에 따르면 기업 10곳 중 8곳(79.6%)은 입사 1년을 채우지 않고 퇴사한 신입사원이 있었으며, 최근 1년간 조기 퇴사한 비율은 전체 신입사원의 31.7%(평균치)에 달했다고 한다. (한국경제신문 2015년 8월 27일 자 신문)


어려운 때이다. 사직서를 쓰고 싶어도 싶게 쓸 수 없을 것이다. 나와도 특별히 돈을 벌 수 있는 기회를 갖는 게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더러운 꼴 안 보겠다고 사직서를 쓰지만, 오히려 더 더러운 꼴이 많다. 그러니 불편한 것,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이 있다면 그 안에서 더 지지고 볶는 게 낫다.


확실한 답이 없으면 버텨라.


"이 세상에는 운이 더 좋고 더 나쁜 사람은 없다. 나는 남들보다 운이 좋았던 것이 아니라 의지가 강했을 뿐이다. 어떤 시련도 끝까지 참고 견뎠다. 아무리 힘들어도 일 초만, 또 일 초만 견뎌라.


-444쪽, '세상에 어려운 비즈니스는 없다 마윈'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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