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승' 제 때 못하면 돈 들고 시간 놓친다.
제 때 갈아타지 못하면 인생 이력이 달라진다.
갈아타지 못할 때 보다 지금 있는 '자리'가 좋다고 하더라도, 그렇게 인정하고 싶더라도 제 때 다른 직장으로 옮기지 못하면 인생 결과가 달라진다. 어떤 쪽으로 달라질까?
동료들과의 인정 때문에 혹은 하고 있는 일에 매몰되어서 더 넓게 바라볼 수 있는 시야를 좁게 가져가지 마라.
회사 창립 멤버라고 해서 애정을 갖는 것은 좋지만, 그 회사에 집착하지 마라. 그다음 단계로 자유롭게 나아갈 수 없다. 삶을 통한 인맥의 확장은 일에서 얻을 수 있는 즐거움이다. 돈을 더 많이 버는 것이 더 중요할 수 있다. 길게 보면 돈 버는 일은 잠깐이다. 즐길 수 없다면 돈은 어떤 의미인가. 있을 때 베풀고 쓰라는 말이 그 말이 아닌가.
좋을 때 좋은 조건을 받고 이직한 친구가 있다. 회사에 남은 동료는 그 사람이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고 간 일을 메우느라 애먹었다. 일을 해도 빛을 볼 수 없는 일이었다.
잘 나갈 때 그 자리에 취해서 몸과 마음이 거만해지면 그걸로 끝이다. 한 단계 낮은 곳으로 해서 몸을 옮기고 그다음의 일을 준비하는 것, 그것이 인생 길게 가는 길이다. 내 일을 새롭게 다지는 길이다. 닭의 머리, 용의 꼬리라는 이야기를 하는데 다른 이야기가 아니다.
은행원으로 일하던 선배는 기업대출담당업무를 맡아 일을 했다. 그렇게 특정회사의 재무구조를 파악하던 중 그 회사로 입사를 했다. 벤처기업으로 상장을 준비하는 기업이었는데 그 회사의 재무담당 부장으로 입사를 한 것. 그 은행은 몇 년 후 사라졌다.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인식이 약하던 때 온라인 서비스 제휴 마케팅을 한다고 모 보험사와 최고의 계약을 따냈다. 본인도 인센티브를 받았다. 그 일을 추진한 담당자는 몇 개월 후 회사를 떠났다. 그 후 얼마 지나지 않아 그 회사는 그 담당자가 해놓은 일과 관련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으로 관계기관의 조사를 받았다.
그 직원은 대기업의 계열사 직원으로 일하고 있다. 성과에 취해 타이밍을 놓치고 머물렀다면 그런 기회가 있었을까. 운도 무시 못한다.
좋은 직장만 생각하지 마라. 생각보다 낮은 환경이라도 최선을 다해라. 다리를 놓고 다리를 건너는 방법도 좋다. 첫 직장이 중요하다고 말을 한다. 그러나 꼭 그런 것만도 아니다. '우회로'도 있다. 1년이 늦더라도 해당 분야에서 경험을 쌓고 오히려 같이 출발한 친구들보다 한 단계 더 빠르게 가는 길도 있다. 적절한 타이밍을 놓치지 마라. 고려해야 할 것이 많겠지만 인생 게임의 플레이어는 바로 자신이다.
'사표'를 쓸 타이밍을 잘 잡아라. 사표는 내가 괴롭고 힘들 때 내는 것이 아니다. 감정에 휩쓸려 사표를 쓰지 마라. 사표는 아무나 쓰는 게 아니다.
오늘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 속에서 좋은 사람들과 좋은 일 오래하며 살 수 있도록 잘 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