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성

때에 따라서 어떻게 마음을 쓰는가?

by 길윤웅

내가 낯선 곳에서는 부드러워진다.

낯선 곳에서는 마음을 연다.

상대의 불편한 시선을 거두어내도록 애써 미소 짓는다.

내가 부드러워져야 한다.

경계를 풀도록 마음을 갖는다.


익숙한 곳에서는 인상을 쓴다.

내가 더 강한 것처럼 행동한다.

상대가 애써 무서워하도록, 다가오지 못하도록 마음을 닫는다.

내가 살기 위해서는...



지하철 의자 7명 앉는 자리, 남자들 만 앉아 있을 때 다리 벌리는 각도를 보면 어떤 느낌인지 알 수 있다. 내가 더 센 놈이라고 말하는 듯한 그 다리의 뻑뻑함, 남자들은 그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