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낯선 곳에서는 부드러워진다.
낯선 곳에서는 마음을 연다.
상대의 불편한 시선을 거두어내도록 애써 미소 짓는다.
내가 부드러워져야 한다.
경계를 풀도록 마음을 갖는다.
익숙한 곳에서는 인상을 쓴다.
내가 더 강한 것처럼 행동한다.
상대가 애써 무서워하도록, 다가오지 못하도록 마음을 닫는다.
내가 살기 위해서는...
지하철 의자 7명 앉는 자리, 남자들 만 앉아 있을 때 다리 벌리는 각도를 보면 어떤 느낌인지 알 수 있다. 내가 더 센 놈이라고 말하는 듯한 그 다리의 뻑뻑함, 남자들은 그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