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땅히 해야 할 일을 해라

해야 할 일을 하지 않는 사람과 하지 말아야 할 일을 하는 사람

by 길윤웅

"해야 할 일을 해라"


당연한 이야기 아니냐고 할 수 있겠다. 그렇다 당연한 이야기다. 직장생활을 하는 이상, 월급을 받아 생활하는 이상, 회사가 시키는 는, 상사가 시키는 일을 해야 한다. 문제는 그것을 하지 않는 데 있다. 마땅히 해야 할 일인데도 지켜하지 못한다. 들어올 때는 어떻게 들어왔지만 버티는 일은 온전히 개인의 몫이다. 어떻게 생존할 수 있겠는가.


여기 한 사람이 있다. 뭔가 집안일을 돕겠다고 나섰다가 오히려 일을 더 복잡하게 만들었다. 하지 않아도 될 일을 하겠다고 나섰다고 일을 더 더디게 만들고 말았다. '가만히 있는 게 도와주는 거'라고 하면서, 텔레비전이나 보라고 한다. 저기 가 있으라고 한다.


또 한 사람은 여기저기서 무슨 일만 생기면 와서 좀 도와달라고 부른다. 네가 없으면 일이 안 된다고 찾는다. 일의 순서를 잡아가며 뭐가 앞이고 뒤인지를 생각한다. 좁은 공간도 전후좌우를 계산해서 물건을 넣고 빼기 쉽게 옮기고 고정을 시킨다.


어떤 사람인가?


회사 일도 다르지 않다. 부서이동이 있기 전 부서장들은 나름대로 새로 인원 충원을 위해 계획을 세운다. 거기에 맞추어 신입사원을 선발하거나 모집된 인원을 배정받는다. 새로 충원이 되지 않으면 다른 팀원 중 업무 보강 혹은 확장 등을 위해 팀 간 이동을 한다.


부서장 회의를 하면서, "너네 부서에 있는 누구, 우리 달라"고 말을 한다. 그러면 그 직원을 데리고 있는 해당 부서장은 "그 친구는 보낼 수 없다"고 한다. 그러면 다시 또 제안을 한다. "누구 둘을 보낼 테니 그 하나를 달라"고 조른다.


회사 전체를 놓고 생각을 하면 누가 어느 팀에서 일을 해도 상관이 없을 것이라 생각하지만 팀 운영에 공백이 생기거나 그간의 팀워크에 틈이 벌어진다면 운영 실패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 부서장이나 팀장의 책임은 팀 인력운영과 재배치도 있다.


이런저런 오가는 부서장 회의. 당신은 어느 쪽 사람이라고 생각하는가. 둘을 보내겠다는 쪽은 그 한 사람인가, 아니면 못 보내겠다고 버티는 팀의 그 팀원인가. 일 잘하는 사람은 누가 봐도 탐을 낸다. 좋은 탐욕가 나쁜 탐욕이 있다. 사실 사람 욕심도 좋은 탐욕은 아니지만 일 잘하는 사람과 함께 일을 해보는 것도 좋은 영향을 주고받을 수 있기에 이왕이면 욕심을 낼 일이다.


같은 팀에서 일을 하는 팀원이지만 일을 배분하는 팀장은 자신이 신뢰할 수 있는 사람에게 일을 주기 마련이다.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이 어떤 일인지, 어떤 기여를 할 수 있는지를 한 번 살펴봐라.


일 잘하는 사람은, 해야 할 일을 하고, 하지 말아야 할 일을 하지 않는 사람이다. 경쟁심에 혹은 잘못된 판단으로 하지 말아야 할 것들을 하겠다고 우기거나 무리하게 추진을 한다. 자신감만으로 일을 하는 것은 아니다. 물러설 때 나설 때를 구분하고 일을 해 나가는 사람이 일을 잘 하는 사람이다.


이 팀 저 팀에서 찾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내 실력을 갖추는 일에 집중하고, 하지 말아야 할 것들을 하지 않는 것에 그다음으로 집중해라. 그러면 다른 팀으로 보내고 싶지 않은, 그 사람, 지키고자 하는 그 사람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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