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키워줄 사람 찾기, 발타자르 그라시안의 <세상을 보는 지혜>
내가 이런 사람이 되거나, 이런 사람을 만나거나. 내게 없는 것들은 밖에서 찾고, 다른 사람들에게서 발견하고 사귐을 갖자. 그리고 상대가 부족한 것이 있거든 때로는 내가 그런 사람이 되어준다면 주고 받으며 살아갈 수 있는 아름다운 세상이 되지 않겠는가.
어쨌든 최근 느끼는 것은 좋은 에너지를 주는 사람을 만나는 일이다. 가끔 사람을 만나 이야기하다보면 힘이 들 때가 있다. 배가 고파서 그럴 수도 있겠다 싶다. 안 먹어도 배부를 때가 있는데 점심 먹은 지 얼마 안되서 배가 고픈 것은 왜 그런걸까. 내가 누구를, 무슨 일로 만나고 있는가에 따라서 다른가. 과학적으로 증명된 것이 좀 없을까 싶다. 별 것을 다 연구조사 발표하는 시대이니 말이다. 혹여 없다면 어디 누가라도 조사 좀 해주면 안될까.
내가 그렇게 되어주든, 그런 사람을 내가 찾아 떠나는 게 좋겠다. 인생은 사람을 사귀는 일을 늘려가야 하고, 새로운 일들에 관심을 갖고 낯선 곳으로 움직여야 한다. 그래야 더 젊고 신나게 살 수 있지 않겠는가.
1. 배울 것이 있는 사람과 교제하라.
2. 도움되는 인물을 확보하라.
3. 재빠른 자는 자기보다 나은 자와 어울린다.
4. 친구를 가져라. 이는 제2의 삶이다.
5. 오직 명예심 있는 사람들과만 교제하라. 그런 사람들과는 서로 의무를 이행할 수 있다.
6. 남들이 원하는 사람이 돼라.
7. 사귀기 어려운 사람이 되지 마라.
8. 불행을 같이 나눌 사람을 구하라.
9. 지혜로운 사람의 호의를 사라.
10, 행복한 자를 알아 그를 붙들고 불행한 자를 알아 그를 피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