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정보를 수집하고 활용하라
직장 생활 중 하기 싫은 일 중 하나는 업무일지를 쓰는 일이다. 부서에 따라서 쓰지 않는 부서도 있지만 영업부서를 비롯한 마케팅 관련 부서는 일일 단위 혹은 주간 단위로 업무 활동 내용을 기록, 보고한다. 자사가 보유한 제품이나 서비스에 대한 이용형태를 수집하고, 고객의 이용 패턴 등 기업 제품 생산 후 소비자 전달 과정 및 그 후에 일어나는 모든 활동을 수집하여, 다음 단계의 작업을 하는데 도움을 얻을 수 있다.
그러나 이렇게 쌓이는 수많은 데이터를 제대로 수집도 하지 않고 분석할 수 있는 능력도 없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또한 수집이 되었다 하더라도 이를 다른 부서와 공유하지 않는다.
데이터는 수집도 중요하지만 이를 분석하고 새로운 인사이트를 발견하는 일이 중요하다. 자사의 제품을 언제, 어디서, 누가, 얼마나 구입을 하는지 말이다. 신용카드 사는 이 같은 정보를 갖고 있다. 개인정보보호정책에 따른 제한도 있지만 허용 가능한 범위 내에서는 최대한 마케팅 업무에 활용을 한다.
현대카드사는 어떤가. 최근까지도 컬처프로젝트를 매년 진행해오고 있다. 현대카드는 자신들을 카드 회시로 규정하지 않는다. 경쟁상대는 동종의 카드 회사가 아니다. 그들은 자신들의 영역을 다른 쪽에 포지셔닝한다. 있는 카테고리에서의 싸움이 아니라 다른 카테고리를 만들고 거기에서 게임 플레이어가 되었다.
데이터는 수집보다는 활용이 더 중요하다. 기업이 갖고 있는,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데이터를 찾아봐라. 무엇이 있는지 먼저 뒤져봐라. 그 속에서 내가 할 수 있는 게 무엇인지 찾아봐라. 소비자 혹은 이용자들의 일관된 혹은 반복적인 요청사항이 있는지 살펴봐라. 문제점은 없는지 뒤져봐라. 접근 권한이 없다면 접근 권한이 있는 직원을 통해서 요청해라.
주간회의를 하면 부서별로 보고를 한다. 영업은 매출실적을 발표하고 해당 월 매출 계획을 발표한다. 그런데 문제는 근거가 없다. 막연하다. 무엇으로 그런 수치를 제시하는지 모른다. 단지 그 자리에서 대표 기분 맞추는 일이 더 급하다. 예상이라고 하지만 너무 빗나간다. 괜히 할 수 없는 것 뻥튀기하지 마라. 구름 타고 올라갔다 그대로 떨어진다.
통계자료를 항시 챙겨두어라. 링크를 해두고 항시 점검해라. 별도 폴더를 만들고 문서를 저장해두어라. 저장만 하지 말고 업데이트를 해라. 관련 부서에서 일을 한다면 더 자주, 반복적으로 실행해라. 관련 없는 부서라고 신경 끄지 마라. 모르는 것보다는 아는 게 힘이다. 제품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프로세서를 챙겨봐라. 서비스가 어떻게 만들어지고 최종 구매가 어떻게 이루어지는 프로세스를 타봐라. 그래야 문제가 무엇이고 장단점이 어떤 것인지 알 수 있다.
회의 자리에서 한 마디라도 더 하고, 한 마디라도 더 알아먹을 수 있도록 말이다. 인생 밥값 하며 살 듯 기본은 해야 할 것 아닌가.
말 보다는 데이터가 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