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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3인가족 한 달 40만원 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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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엠찌 Feb 03. 2020

[2월1주 결산] 총 지출 58,990원

1/25(토) ~ 2/2(일)

·가족구성원 : 아빠, 엄마, 5살 딸

·한 달 기준일 : 25일

·기간 : 1/25(토) ~ 2/24(월)

·변동비 예산 : 450,000원

·변동비 항목 : 식비(장보기,간식), 외식(식당,카페), 생활용품, 의류미용, 아기용품, 문화비

·규칙 : 주간결산은 매주 일요일, 월 결산은 매월 24일

1. 식비 (장보기, 간식) : 27,860원

G9에서 심야시간 타임쿠폰을 받아 재고가 얼마 안남은 참치를 주문했다.

반찬 없을때 참치에 고추장 넣고 슥슥 비벼서 김에 싸먹으면 따봉!

아이가 주말에 아침식사 대용으로 즐겨 먹는 시리얼이 떨어진지 오래...

사준다고 사준다고 미루다가 드디어 아이도 폭발했다!

결국 엄마한테 무배쿠폰을 받아 당일 저녁에 받을 수 있는 쓱배송 주문을 했다.

이렇게 급히 주문하는 일은 절약생활을 시작하고는 거의 없지만

오늘은 엄마가 졌다... 그래 ㅇㅈ 사준다고 말로만 핑계대서 너도 화가난게로구나.

1월에 총 5장 받은 새벽배송 만원 무배쿠폰이 그대로 남아있었다.

이벤트로 받은 S머니 2,020원도 털어낼겸

무배쿠폰 써서 만원 근사치로 장을 보고 배송은 2월3일 새벽에 받았다.

알비백을 현관앞에 두어 S머니 500원도 적립되었다.

삼성앱카드X지에스25 바코드결제 이벤트에도 깨알같이 참여했다.

편의점 가격 기준 1봉 720원짜리 진라면 총 15봉을 할인받아 960원에 구매했다.

이렇게 지출방어를 한 날은

아무것도 소비하지 않고 0원인 날보다 더더더더 기분이 좋다.

절약생활을 하는 자만이 알 수 있는 소확행이라고나 할까.

2. 외식비 (식당, 카페) : 0원

처음 있는 일이다 외식비가 0원인것은.

나의 굳건한 의지 덕은 아니리라.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가 득이 되기도 한다.

3. 생활용품 : 15,680원

이번달은 위생용품 지출이 몹시 크다. 가히 이례적이다.

욕실 두 곳, 주방 한 곳, 세탁실 한 곳 곳곳에 놓여있는 손세정제도 재고가 1개 뿐이라 주문했다. 사진에는 빠졌찌만 손소독제를 대신해서 일회용 알콜스왑도 주문했다. 평소에는 리모컨, 휴대폰, 전등스위치, 변기커버 등 손이 많이 닿는 곳을 닦아내는 용도로 쓰지만 이번엔 넉넉히 가지고 다니며 카페에서 테이블도 닦고 엘리베이터 버튼도 닦고 공용화장실 손잡이도 닦는다.

생활비로 잡지는 않았지만 마스크 구매비용도 성인용, 아이용 해서 20만원 가까이 된다.

보통 나는 '월동준비'라고 하며 계절용품들을 준비하는 비용 (방한내의, 핫팩, 겨울외투 등)은 연간비 혹은 비에서 충당한다. 계절용품은 아니지만 이번 마스크사태(?)로 인한 출혈은 예비비로 처리했다.

4. 의류미용 : 11,600원

미니골드 앱의 출석적립금이 사라지고 배송비가 2,500원에서 3,000원으로 인상된다는 소식에 1월 마지막날 적립금 쇼핑을 했다. 14,900원짜리 팔찌를 적립금과 무료배송 쿠폰을 사용해서 3,600원에 구매했다. 워낙 늦게 시작한 앱이라... 적립금이 많지는 않았지만 오랜만에 반짝반짝 빛나는 것을 사니 역시 기분이 좋다.

역시 사진에는 빠졌지만 의류 드라이크리닝 비용으로 8,000원 지출이 있었다.

5. 뿅뿅(아기용품 일체) : 3,850원

아이가 쑥쑥 잘 크고 있는 것인지 내가 자꾸 건조기에 아이 속옷을 돌려서 줄어든 것인지 아이가 조금 불편해 하길래 사이즈업 해서 주문했다. NS몰의 룰렛적립금 모아두었던 것에 페이코 포인트도 더하고 해머 경유하면서 해피머니까지 사용해서 실지출은 450원 이었다. 아이와 모니터 화면 보며 디자인도 함께 골랐더니 배송이 오기만을 손꼽아 기다렸다. 한상자 5매에 450원이면 하나 90원꼴인데. 거 참. 생각하니 또 입꼬리가 올라간다.

NB앱의 마일리지도 1월31일 소멸된다고 해서 시간 임박해서 부랴부랴 눈에 보이는대로 주문을 했다. 배송비에는 마일리지 적용이 안되고 마일리 적용도 천원단위로만 가능해서 실지출은 3,400원 발생했지만 우리집에서 가장 비싼 양말을 신는 딸래미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