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행선
by
허니모카
Feb 1. 2020
인연은 기묘하다.
우연히 지나쳤던 사람이 어디선가 불쑥 나타나 말을 건다.
기억너머에서 겨우 찾아 조각을 맞춘다.
왜 삶에 교차지점이 있을까.
평행선을 그리고 싶지만
인생이 그리 호락호락 펜을 쥐어주지 않는다.
유유히 곡선을 긋는 순간, 확 줄을 당겨 직선을 만들고
꺾어버린다.
누가 원했든 원하지 않았든 상관없다.
펜을 쥔 손은 제멋대로다.
호기를 부려봐도 펜은 내 손에 들어오지 않는다.
선이 그어진다.
제멋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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