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벼운 감정
by
허니모카
May 26. 2020
그런 거였습니다.
말을 하다 보니 본심이 왈칵 나와
상대방도 나도 못 들은 척할 수 없는
그런 순간이었습니다.
때론 말이 감정의 제어보다 빠르고
감정이 말보다 빠릅니다.
가벼워 날아갈 듯하여 잡아둔 말이
그렇게 훌쩍 날아가
상대방의 마음에 가고
그 사람은 또 무슨 생각을 했을까요.
어쩌면 그 말보다는 자신의 감정을 생각해봤겠지요.
본디 감정이란 말처럼 주고받아
깨지고 깨지는 것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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