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의 대화법

by 허니모카



흑을 가지고 백을 내놓다.

내 손에 흑이 있음을 아는 이는

어찌하여 백을 놓는가 묻는다.

타인에게 흑을 보일 수 없음이야.

듣는 이도 그것이 온전히 백은 아님을 알지도 모른다.

그도 흑 대신 백을 내놓기도 하니까.


흑과 백 사이에 수많은 색이 숨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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