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동
by
허니모카
Jul 14. 2020
차 한 잔을 올려놓고
이런저런 얘기들을 풀어놓는 시간은
모든 일들이 낱낱이 힘을 잃고 주저앉은 것 같은데
어느 순간 힘을 갖고
살아난다
.
하는 일과 할 일들이
허리를 쫙 펴고 일어나
뚜벅뚜벅 걸어간다.
그 뒤로 하고 싶은 일들도
조심스레 일어나 걷는다.
실체 없는 말에 힘이 들어가
움직이기
시작한다.
행동은 또다른 말을 끌어내고
그 말은 또다른 행동을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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