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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허니모카 Mar 30. 2023

알지 못해서



애처롭게도 모든 일엔 끝이 있다.

만나기 싫은 정기적인 약속도

이별의 아픔으로 흘리는 눈물도

손해 보는 것 같은 배려도

적당한 시점에 끝이 난다.


기다림을 견디지 못해 투덜댔던 것이

민망해지기도 전에.


오늘의 불편함이 내일은 사라질지 몰라

그래서 하루

참아본다.








그림   Ana Popesc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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