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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상준 Oct 25. 2023

경남 고성의 송학동 고분군과 고성박물관, 맛집

경남 고성 한 달(1주일) 살아보기 2

경남 고성 한 달(1주일) 살아보기 - 2

송학동 고분군은 남해안을 조망할 수 있는 고성분지 중심부의 3개의 구릉에 나누어 분포하고 있다. 해양교역의 창구였던 소가야의 특색을 잘 드러내는 이 고분군은 5세기부터 가야연맹의 유력한 해상세력으로 떠오른 소가야 왕과 지배층의 무덤들이다.

1호, 2호, 3호 고분에서 대가야토기와 마구, 일본토기, 백제토기, 신라 청동그릇과 마구가 출토되어 소가야가 가야연맹의 교역창구였음을 증명하고 있다.

고성 송학동 고분군은 1963년 사적 119호로 지정되었던 고성 송학동 고분군은 2023년 9월 25일에  영. 호남의 가야 고분군 7곳과 함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 고성군민들의 희망이 이루어졌다.

이 출토품들을 전시하기 위해 그 뒤쪽에 고성박물관이 건립되어 10주년을 맞이하였다. 규모가 그리 크지는 않았으나 고성 지방의 역사를 잘 정리하여 전시하고 있었다.

청동기 유물들도 다수 있었고 이 지방에 있었던 소가야의 고분인 송학동 고분의 출토물을 중심으로 전시하고 있었다. 10주년을 맞이하여 '고성박물관 10년의 기억' 특별기획전이 열리고 있었다.

송학동 고분군과 박물관 관람을 마친 후 인근에 있는 '수라한정식'에 갔다. 앉을자리가 있기는 했으나 손님들이 많아 음식을 먹기도 전에 맛집임을 직감할 수 있었다. 우리  뒷자리에는 꽤 나이 드신 어르신들이 단체와 와서 그중에서 제일 연로하신 한 분의 생일 축하하는데 '생일 축하합니다~~'가 아닌 'Happy birthday to you~~'를 부르시는 모습을 보고 아내가 이채롭다며 재미있어했다.

반찬의 종류가 꽤 많은 상차림이었는데 지나치게 많은 한정식들이 흔하다. 먹지 않는 음식까지 그릇 수만 많이 차리는 성의 없는 한정식들은 먹을 때마다  낭비라 생각하곤 했다.

수라한정식에서는 반찬 종류가 많기는 했지만 정갈하고 다  먹을만했다.  아내와 함께 먹으면서 오늘은 반찬까지 다 먹어보자고 농담 삼아 이야기했는데 정말 다 먹게 되었다. 정갈하고 맛있고 푸짐한 한정식인데 가격도 착하다. 고성에 가는 사람에게는 이곳에서 한 끼 드셔보기를  권한다.

ps. 그런데 다음날 만난  고성 사시는 친척분들이 대가면의 돌솥밥이 더 맛있다고 알려 주었다. 인터넷 검색으로 맛집을 찾는 타지인의 한계인가 싶다. 역시 지역 맛집은 현지 주민들의 입소문이 정답.

1.경남 고성 한 달 살아보기 1
. -고성 해지개해안둘레길에서 밤바다를 만끽하다

이 글은 경남 고성군이 한달살이를 일부 지원하는 '경남 고성 한 달 살아보기' 프로그램에 선정되어 10월 23일부터 28일까지 1주간 머물며 여행한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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