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9시 30분, 평소보다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자정에 열리는 EPL 38라운드 경기를 차니와 직관하기로 했다. 손흥민이 정말 득점왕이 될까? 토트넘이 4위로 내년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할까?
모두에게 중요한 경기다.
한국에 있는 시니차니도 토트넘을 응원을 했다. 결국, 영화 같은 일이 일어났다.
노리치시티와 경기에서 5:0으로 승리했고 손흥민은 2골을 넣었다.
23호 골은 아름다운 괘적으로 골대 오른쪽 그물을 흔들었다.
덕분에 토트넘이 4위가 확정되었고 한국인 최초로 EPL 득점왕이 되었다. 골든부트가 잘 어울린다.
참으로 매력적인 미소다. 한국인의 능력이 세계에 펼쳐지는 요즘이다.
세 장의 사진으로 오늘을 기록해 본다.
공부하는 아이들
엄마의 빈자리를 채운 삼부자
손흥민을 키운 아버지. 시니차니도 손흥민처럼 행복하길 바라는 아빠.
손흥민을 몹시도 좋아하는 시니차니다. 축구를 몹시도 좋아하는 아빠. (리버풀 안필드와 맨유의 올드 트레포드 경기장에 가봤다. 메시가 말라가를 상대로 해트트릭을 달성한 경기를 캄푸 누 경기장에서 직관도 했다.)
월드클래스 선수를 키운 아버지 손웅정 씨가 어떤 분인지도 궁금하다. 잠깐 그의 이야기를 유튜브에서 보았다. 7년 가까이 기본기를 연습해 양발을 모두 자유롭게 사용한다. 왼발을 먼저 사용토록 습관을 만드는 것은 어릴 때 가능하다. 인간성도 마찬가지다. 나도 시니차니를 손흥민처럼 키울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