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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히말 Oct 07. 2023

10월 첫째 주

1. 책


백만장자를 위한 공짜 음식 1~2 - <파칭코>를 기대하면 큰코 다친다.

현장검증 - 지루한 70%를 견디면 꽤 흥미로운 결말을 만난다.

리볼브 1~2 - <현장검증>을 기대했다가 큰코 다침.

수학의 이유 - 이언 스튜어트.

내 몸의 설계자, 호르몬 이야기 - 짧지만 핵심을 잘 짚은 책.

나의 친구 레베카 - 빨강머리 앤 5년 선배.


연휴 덕에 사흘 밖에 출퇴근을 안 했더니, 독서량이 반토막 났다.

이언 스튜어트의 <수학의 이유>를 끝냈지만, 이 책은 9월 15일부터 읽던 것이다.


이번 주 최고는 말할 필요도 없이 이언 스튜어트다.

교양서에서 이 정도를 설명할 수 있는 수학자가 과연 몇이나 될까?

이해하지 못한 부분도 많았으니, 줄친 부분 다시 짚어보며 찬찬히 정리해야겠다.


우리 몸의 작동 기전은 그 자체로도 엄청 복잡하고, 아직 규명되지 않은 부분도 매우 많으며, 새로운 실험 결과가 언제나 쏟아지고 있다.

<호르몬 이야기>는 짧은 분량에도 핵심을 가득 담고 있다.

빠르게 훑어보는 복습용 교재로 아주 딱이다.



2. 에드 시런


오늘도 스벅 BGM은 에드 시런 무한반복이다.

연휴 마지막 날에도 에드 시런이었는데, 생각해 보니 그때는 다른 스벅이었다.

스벅에서 에드 시런 홍보 주간이라도 하는 건가.

물론 나는 에드 시런을 매우 좋아하니, 아무런 불만이 없다.


이 정도면 미남 아닌가? ㅎㅎ


3. 잡생각


가끔 콘센트에 플러그를 꽂을 때 불꽃이 튀긴다. 

그냥 공기 중에 떠다니던 먼지가 타는 것이라 생각했는데, 그렇게 결론 내리기에는 빈도가 너무 잦다. 

콘센트에 쌓여 있던 이물질이 타는 것이라 보는 것이 더 타당해 보인다. 

그렇다면 천만 다행한 일이다.

이물질이 오랫동안 축적되어 한꺼번에 타오르면 더 위험하다. 

평소에 조금씩 이물질을 치워주는 불꽃이 고맙다고 생각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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