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둔필승총 231211

by 히말

예병일, <처음 만나는 소화의 세계>

- 위 절제술로 체중이 감소하는 이유는 그렐린 분비가 감소해서다.

- 피부를 제외하면 인체에서 가장 큰 장기는 간이다. 체중의 약 2~2.5%를 차지한다.

- 인체는 기생충에 대해 면역반응을 일으키지 못한다. 기생충이 방어 기전을 가지고 있어서다.

- 인슐린을 발견한 윌리엄 벤팅은 현재까지 최연소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다. 업적 후 수상까지 최단기 수상이기도 하다.

- 대장 내 마이크로바이옴이 합성한 비타민(B5, B7, K)은 대장에서 흡수된다.

- 항생제 때문인지, 막창자꼬리염 환자가 급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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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백종원의 장사 이야기>

- 외식업을 시작할 때는 마진율을 최소로 줄여야 한다. 음식 가격은 손님 만족도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결정한다.

- 양념의 레시피화는 외식업의 기본이다. 양념장을 만들 때는 재료를 액화시켜야 한다. 오차를 줄이기 위해서다.

- 음식맛이 강하다고 클레임을 거는 사람은 소수다. 그래서 음식맛은 강해야 한다.

- 대중의 심리를 파고드는 일은 내가 느끼는 불편으로부터 시작된다. ‘이럴 때 먹기 불편하던데’, ‘메뉴 구성이 이랬으면 좋겠어’라는 아쉬움이 새로운 브랜드를 만드는 동력이 된다. (73쪽)

마크로밀, <트렌드 모니터 2024>

- 한국 소비자들은 근심, 걱정이 많아 트렌드 서적을 갈망한다.

- 현재 한국인들은 '공정'을 요구하지만, 실상은 양적으로 계량 가능한 '공평'을 원하고 있다. - 어느 나라나 그렇지 않을까? SNS 때문이라고 본다.

- 마크로밀 설문조사 결과, 2023년 7월 기준 한국인의 70%가 빨리감기로 영상을 본다.

- 자신이 원하는 것을 정확하게 알고 있으면 선택의 늪에 빠지지 않고 ‘적당한 만족’에 이를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무수한 선택지 앞에서 현명한 선택을 하는 길은 바로 자신의 욕구를 파악하는 메타 인지 능력을 갖추는 것이다. (구본권, <메타 인지의 힘> 229쪽, 이책 260쪽에서 재인용)



설재인, <내가 너에게 가면>

따뜻한 일상물.



유영광, <비가 오면 열리는 상점>

처음부터 결말은 뻔했지만, 지루함을 참고 중후반부까지 가면 따뜻한 감동을 느낄 수 있다. 이렇게 좋은 소설도 출간되기까지 그렇게 어려웠다니. 결말의 감동을 위해 빌드업이 필요한 소설은, 그 빌드업이 지루함으로 독자를 쫓아낼 수 있어 참 어렵다. 빨리감기, 2배속 세상에서는 더욱 그렇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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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쓰오 유미, <수상한 목욕탕>

갑툭튀 판타지만 아니었어도 더 좋았을 듯. 그런데 갑툭튀한 그 불필요한 요소가 무리없이 조화되는 것도 놀랍다. 하지만 여전히, 갑툭튀 판타지가 없이 쓸 수 있는 내용이고, 그랬다면 더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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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준, <왜 욱하세요>

욱할 때, 대화할 때, 실제로 도움이 될 소소한 팁들.

-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고 해석하는 순간, 관계의 적신호가 뜬다.

- 그들은 그들이기 때문에 그따위일 뿐이다.

- 일단 상대방의 말을 긍정하며 맞장구쳐라. "정말 엉망이네요>"- 판단하지 말고 관찰하라.

- 조언하지 마라. (특히 고통을 호소하는 상대에게) 해결책을 제시하지 마라.

- "왜"라는 말은 뉘앙스가 좋지 않다. 쓰지 마라.

- 상대방의 말에 뭔가를 더해서 맞장구치려 하지 마라. 어렵고 효과도 별로다. 그대로 따라 해라.

- 이름을 불러 상대의 마음을 움직이자.

- 상대가 나와 다른 의견을 말하면, 욱하는 대신 왜 그런지 물어보자.

- 상대의 말이 틀렸더라도, 일단 끄덕이자. 동의한다는 뜻이 아니다. 너는 그렇게 생각하는구나, 라는 뜻이다.

- 경청할 (내지 경청하는 척할) 때는 상대의 코와 입 사이를 바라보자.

- 상대의 말 중에 내 관심사가 나오면 적극적으로 반응하자. "오, 그거 좋다!" "정말 그랬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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