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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셋째 주

12/17-23

by 히말

1. 책들


아리랑 5~11권 - 대하소설의 거장, 조정래. 혈압 오르는 우리 근대사.

머릿속에 쏙쏙 화학 노트 - 적절한 깊이. 재미있는 화학 이야기.

시작해요 식물생활 - 주부의벗사 책은 믿고 본다. 식물생활 ㄱㄱ!


이번 주 최고는 조정래의 <아리랑>이다.

대하소설은 역시 시동 걸리고 나면 멈추기가 어렵다.

현재 11권 읽는 중인데, 목차를 보니 해방까지 나오나 보다.

을사조약 직후부터였으니, 참으로 긴 세월이다.


독립을 이룬 다음에도 해피엔딩이 아니라는 역사의 스포에 마음이 무겁다.



img_20789_2.jpg 뮤지컬 <아리랑>에서 송수익을 연기하는 안재욱


2. 갑자기 책이 사라지는 마술


밀리에서 책을 읽는 중에, 갑자기 책이 사라졌다.

바로 어제까지 읽던 책이 문득 <미서비스>란다.

서비스 종료된다는 공지는 있었지만, 그걸 누가 일일이 클릭해 보나.


서비스 종료 예정인 책이라면, 그 책을 열었을 때 정도는 그 사실을 알려줘야 하는 것 아닐까.


밀리의 서재에는 책이 정말 많다.

너무 많아서 고마움을 넘어 미안할 정도다.

그러나 앱이 너무 너무 너무 불편하다.

앱 개발에 조금만 투자하면 어떨까.


난 밀리와 평생 함께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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