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월별 통계
- 읽은 수
7월 68권이 최고, 2월 41권이 최저. 앱에서도 쉽게 볼 수 있는 통계이기는 한데, 지난 달에 비해 페이스가 떨어지면 괜히 신경 쓰인다는 문제가 있다.
- 평점 평균
8월 4.15가 최고, 4월 3.43이 최저.
4월에 읽은 책이 문제가 있었다기보다는, 4월 쯤에 심사가 꼬였었나 보다.
2. 분야별 통계
- 읽은 수
카테고리 구분이 좀 이상하기는 한데, 워낙 오랫동안 쓰던 거라 바꾸기도 애매하다.
바꾸면 이전 기록들을 다 손봐야 하는데, 그런 일을 굳이 해야 하나 하는 생각인 거다.
윌라에서 소설 듣기가 워낙 쉽다 보니 문학, 즉 소설과 (아주 약간의 시)가 압도적으로 많다.
무려 191권.
인문사회과학이 146권으로 많은 반면, 자연과학 계열은 59권에 그쳤다.
예술 분야가 극단적으로 적은 것은, 요즘 내가 예술 감상할 여유가 없어서 그런 것 같다.
먹고 살기 힘든데 붓 터치가 어쩌구 하는 말을 보면 심사가 뒤틀리는 듯.
지금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를 읽는 중인데, 진도 빼는 속도가 아주 느리다.
- 평점 평균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분야별 평점 평균.
역시 자연과학 계열이 4.19로 최고. 거의 그래 왔던 것 같다.
문학이 무려 4.12로 뒤를 잇는 것은 특이하다.
좋은 소설 많이 만났나 보다.
에세이가 3.25로 최저.
출판 트렌드를 생각하면 당연한 현상이다.
최저 평균 2위인 경제, 경영도 같은 맥락.
3. 플랫폼별 통계
권수는 중요하지 않으니, 평점 평균 통계를 보자.
의외의 결과다.
리디가 3.92로 현저히 높다.
리디에 책이 워낙 없어서 밀리로 옮겨왔는데, 리디가 선별을 잘 하기는 하나 보다.
밀리가 윌라보다도 낮은 이유는, 밀리에 책이 워낙 많아서일까?
리디야, 그동안 고마웠어.
4. 요일별 통계
요일별로는 수요일에 112권, 금요일에 109권을 읽었다.
"읽었다"라는 말은 그날에 읽기가 끝났다는 말이다.
어쩌면 별 의미없는 통계일 수 있다.
평점 평균은 금요일에 완료한 책들이 3.90으로 최고, 다음이 3.89의 월요일이었고,
토요일이 3.50으로 압도적인 최하 평균을 기록했다.
이유를 알 수 없는 아주 신비한 현상이다.
사족.
통계를 내고 보니, 12/31에 읽은 두 권이 빠졌다. 둘 다 평점 5점을 매긴 좋은 책들인데...
아쉽지만 대세에 지장이 없고, 귀찮으니 그냥 이대로...
그리고 다시 보니, 읽은 책이 모두 631권인데, 엑셀에는 620권뿐이다.
12/31 두 권을 포함해도, 9권이 빈다.
양쪽 수치가 안 맞는다고 하나씩 비교해볼 수도 없고... (사실 100권 정도까지 대조해보다가 차이를 찾지 못하고 포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