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이 가진 것 시기 말고, 내가 가진 것에 감사하자
<스마트한 생각들>의 저자로 유명한 저널리스트 롤프 도벨리는 행복의 기술로 '마음의 뺄셈'을 제안한다.
가지고 있지 않은 것들을 생각하는 대신, 가지고 있는 것들을 잃으면 얼마나 아쉬울까 생각하는 편이 행복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SNS는 불행을 향해 치닫는 레이싱과도 같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사람들은 SNS에 글을 올리는 행위는 좋아하면서도, 남의 SNS 글은 읽기 싫어한다고 한다. 더 나아가서, SNS에 글을 올리는 사람들에 대해 부정적인 평가를 한다고 한다. 얼마나 이율배반적인가. 하고 싶은 말을 외치면서도, 남의 말은 들으려 하지 않는 '토론장'을 보는 것 같다.
남과 비교하면서, 왜 나는 저걸 가지고 있지 않을까, 왜 나는 지금 이런 자리에 있나 자책하지 말자.
대신, 내가 가진 소중한 사람들과 작은 행복을 귀하게 여기자. 그들마저 없었다면 나는 얼마나 불행할까.
조사에 따르면, 방글라데시에서 태어나는 대신 지금 내 나라에 태어나기 위해 사람들은 평생 소득의 80%를 기꺼이 내놓으려고 한단다. 뒤집어 생각해 보자. 내가 가진 80%는 내가 방글라데시 대신 이 나라에 태어났기 때문에, 그 우연 때문에 발생한 것이다. 내가 가진 것의 대부분은 내가 잘나서가 아니라, 그저 운이 좋아서 이 나라에 태어났기 때문에 내게 온 것이다. 방글라데시나 북한에 태어났다면 꿈도 못 꿀 것들이다.
겸손하자. 그리고 내가 가진 것에 감사하자. 별것 아닌 조언이지만, 통계적으로, 경험적으로 입증된 행복 방정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