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30~7/6
1. 책
반전의 품격
응급의학과 곽경훈입니다
불안의 철학
청계산장의 재판
벌거벗은 한국사 - 고려편
***
사이토 다카시라는 작가가 있었다. 읽다 보니 바닥이 드러난다. 이제 그만.
기시미 이치로라는 (대히트) 작가가 있다. 사이토 다카시보다는 훨 낫다고 생각했다.
이제 5권쯤 읽으니 이 사람도 바닥이 드러난다.
이제 그만.
이런 작가들을 보면,
아툴 가완디, 말콤 글래드웰, 유시민, 양자오가 얼마나 대단한 작가들인지 새삼 깨닫는다.
<청계산장의 재판>, 재미있다!
알고 보니 <명량>, <노량>을 쓴 작가 박은우의 작품이다.
억지스러운 전개라고 말할 수도 있겠지만,
이렇게 억지스럽게 전개해야 비로소 정의가 구현되는 현실이 안타까울 뿐이다.
2. 그냥 딱~ 하면 되는 일?
5일 전 지방 발령 사실을 귀띔해 주고, 금요일에 정식 공고 후 월요일부터 그쪽으로 출근 지시.
예전엔 더한 일도 있었다고.
처음엔 뭘 어째야 하는지 정신을 못 차렸지만, 차근차근 하다보니 해결되었다.
어차피 세상은 불완전하고, 불공평할 뿐 아니라 아예 불합리하다.
나는 완벽주의자에 가까운 통제형 인간이지만,
불확실성을 받아들여야 더 잘 살 수 있다는 것도 안다.
어떤 의미에서든 말이다.
이사 전날, 이렇게 스벅에서 커피 마시며 소감(?)을 남길 수 있는 정도는 돼야 한다.
<마션>의 워트니는 계속해서 찾아오는 고난을 전부 다 이겨낸다.
그의 놀라운 회복탄력성이 부럽다.
비현실적이라고 치부하기 전에, 조금이라도 배워보는 것은 어떨까.
상황 자체를 바꿀 수 없다면,
주어진 상황에서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찾아 차근차근 해나가는 수밖에 없다.
니콜러스 부스먼의 KFC 규칙은 정말, 대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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