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1~17
1. 책
플랫랜드
어린이라는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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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에 읽었던 책을 또다시 추천하는 셈이지만, 역시 <플랫랜드>는 걸작이다.
삼체를 읽으며 다시 읽어야지, 하는 생각을 죽 하고 있었는데, 왜 이제야 읽었을까.
<어린이라는 사회> 역시 즐겁게 읽었다.
연우와 찬영이를 만나보고 싶다.
2. 미니멀리즘
이번 주 새로 생긴 물건 - 없음
이번 주 떠나 보낸 물건 - 10일쯤 전 알리에서 산 2천원짜리 초미니 가방. 여름에 가볍게 들고 다닐까 했는데, 냄새가 너무 나서 도저히 주변에 둘 수 없는 물건이다. (곧 이야기하겠지만, 코로나 후유증으로 후각 이상이 있는 상태에서도 참기 어려운 냄새다.)
3. 코로나 후유증
코로나를 비타민 메가도스로 가볍게(?) 이겨내고 나름 뿌듯해 하고 있었다.
감기몸살에 비타민 메가도스를 해보겠다는 생각을 처음 실천해서 효과까지 봐서 신기했다.
그런데 며칠 전부터 존재하지 않는 냄새를 맡고 있다.
매연 냄새 내지 휘발유 냄새라고 해야 할까.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이 냄새를 맡는다.
검색해 보니, 코로나 후유증으로 후각 상실뿐 아니라 이런 이상 후각 증상도 있다.
다른 냄새를 맡지 못하는 것은 아니어서 큰 문제는 아니지만,
하루 종일 매연 내지 담배 냄새를 맡는 것 같아 좀 괴롭다.
코로나 핑계로 운동을 일주일을 쉬었는데, 슬슬 운동으로 건강 찾아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