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빠바 빠바~
이스라엘이 "소닉 붐"을 일으키며 레바논을 공습했다는 뉴스 제목이 눈에 들어왔다.
마하 1의 속도 이상으로 날면 소닉 붐이 일어나는 것이고,
속도를 마하 1 이상으로 낼 수 있는 전투용 비행기는 쌔고 쌨다.
그래서 가일이라도 끌어 들여 클릭 수를 늘리려는 낚시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생각해 보자.
이스라엘에서 이웃 국가 레바논까지 가는 데 굳이 마하 1 이상의 속도를 내야 할까?
기습이라는 이점도 있겠지만, 상당히 비경제적인 방법이다.
이스라엘은 산유국도 아닐 것 같다.
그래서 다른 생각을 해보았다.
소닉 붐 자체가 목적이었을까?
소닉 붐은 대단히 시끄러울 테니, 그것만으로 스트레스가 될 수 있다.
내지는 공포심을 심어주기 위한 전략의 하나로도 볼 수 있다.
그런데 다시 생각해 보면,
비행기에서 폭탄이 떨어져 폭발하는 상황에,
그까짓 소닉 붐 소리는 그냥 묻혀버리고 말 것이다.
정말로 폭격을 했다면, 소닉 붐은 주먹을 내지르기 전에 지르는 고함 정도의 위협 효과만 기대할 수 있다.
결국 궁금해서 뉴스를 클릭했다.
소닉 붐 그 자체가 목적이었는데, 연설을 방해하려는 것이었다 한다.
폭탄을 떨어뜨리고 귀환하는 중에 저공비행 + 소닉 붐으로 연설을 방해했다고 하니, 나름 경제적인 방법이다.
https://www.youtube.com/watch?v=4qwKCQ4M2N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