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히말 Nov 09. 2024

주간 메모 - 2024년 11월 첫째 주

1.책


시장의 빌런들

대한민국 미스테리 사건 수첩

명량 2

젊은 근희의 행진

트렌드 코리아 2025

우리가 겨울을 지나온 방식

한산: 태동하는 반격

소년이 온다

블루 머더

스트로베리 나이트


***


이번 주 최고의 책은, 한강의 <소년이 온다>다.

노벨 문학상 소식 때문에 읽게 된 것이기는 하지만,

이런 책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미리 알았더라면,

분명히 찾아 읽었을 것이다.


이렇게 고통스러운 소설을, 아름답다고 표현해야 한다는 사실이 괴롭다.




2. 미니멀리즘


그동안 입으로만 떠들던 옷 정리를 시작했다.

사사키 후미오의 책을 통해 미니멀리즘을 접하고 나서 10년 가까운 세월이 흘러서야 실행에 옮기다니.


일단, 내가 가진 옷 목록을 만들어본다.

인벤토리 체크다.


난 게임 속 내 캐릭의 인벤 상황은 매우 잘 알면서,

정작 현실 세계의 내 인벤은 잘 모른다.


이번 주 새로 생긴 물건 - 없음

이번 주 떠나보낸 물건 - 없음


나는 나혼산에 나오기 전에 이 책을 만났다, 다행히도


3. 스벅, 연말 분위기


스벅에서는 11월부터 캐럴이 나온다.

캐럴은 회색조의 겨울을 따뜻하게 채색하는 대단한 존재다.


그리고, 다이어리를 필두로 하는 연말 프리퀀시도 시작했다.

토피넛 라떼를 포함한 미션 음료를 사이렌오더로 주문하면 별을 세 개씩 퍼부어 주는 행사까지 한다.

갑자기 별이 폭발해서 (BGM: aespa - supernova)

8별 쿠폰이 마구 쌓였다. (신난다.)


그러나, 대체 왜 이런 행사를 자꾸 하는 건가.

스벅이라는 캐시카우를 통해 쓱 그룹을 어떻게 살려보겠다는 건가.

그 합스부르크 같이 생긴 남자는 제발,

잘하지 못하는 경영은 다른 사람에게 맡기고, 잘하는 ㅁㄱ이나 했으면 좋겠다.


쓱이야 망하든 말든 아무 상관 없지만,

스벅은 망하면 대단히 곤란하다.



매거진의 이전글 둔필승총 241107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