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책
블랙박스: 세상에서 너를 지우려면
나이? 유쾌한 반란
선생님, 오늘은 안녕하신가요?
자본주의 사용설명서: EBS 다큐프라임
화이트홀
한 번 배워서 평생 써먹는 박곰희 투자법
불안 세대
이번 주 최고는 단연 카를로 로벨리의 <화이트홀>이다.
올해의 책 토너먼트에서 경쟁할 것이 거의 확실하다.
솔직히 말해서, 카를로 로벨리의 책들 중에 최고는 아니다.
그러나 점점 더 감성을 더해가는 그의 작품 성향을 더 확실히 드러내는 작품이다.
물리학에 관한 내용은 20%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는 느낌은, 아무래도 반복 때문일 것이다.
다시 복기해 보면, 물리학 책이 맞다.
감수성 충만하고, 친절하며 따뜻한 물리학 책이다.
2. 미니멀리즘
이번 주에 새로 생긴 물건 - 없음.
이번 주에 떠나보낸 물건 - 푸시업바.
푸시업 때 팔목을 다치는 경우가 많다고 해서 구입했지만, 몇 번 쓰지도 못하고 보관 중이던 푸시업바.
팔목은 보호했지만 팔꿈치를 다쳤기 때문이다.
당시 나는 1분 푸시업이라는 걸 했는데, 30초 동안 내려가고 30초 동안 올라오는 것이다.
엄청 힘들지만, 3개만 해도 운동했다는 느낌에 뿌듯해서 좋았다.
푸시업으로 상체 벌크업이 되는 속도가 그렇게 빠르다는 것에도 놀랐다.
지금은 상체 운동을 안 한지 2년쯤 됐으므로, 상체 근육은 사라졌다.

언제든 팔꿈치가 완전히(!) 나으면, 다시 푸시업을 할 것이다.
그런데 지난 번처럼 성급하게 다시 푸시업을 했다가는, 팔꿈치 부상이 얼마나 더 오래갈 지 모른다.
조심, 또 조심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