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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누피 스티커로 바람처럼 달려라

스벅 컵꾸 스티커 증정 행사

by 히말

오늘(3/31)부터 스벅에서 스누피 컵꾸 스티커를 준다고 해서, 내일쯤 들릴까 생각 중이었다.

그런데 생각해 보면, 스벅에서 굿즈가 매진되는 것은 흔한 일이다.

예전 플레이모빌 행사 때도 여유있게 나중에 들렸다가 매진되어 사고 싶었던 종류가 아닌 다른 피겨를 구매한 적이 있다.


그런데 마침 오늘 점심 약속이 취소되었다.

그래서 바람처럼 달려 스벅에 도착해 스티커 아직 남아 있냐고 물었다.


"네, 남아 있어요."라고 대답한 파트너 분이 덧붙였다. "아직 많아요."

"아, 다행입니다."


라고 대답한 뒤, 카운터 앞에 선 채로 사이렌 오더.

그리고 3분 쯤 지나서,


20250331_113700.jpg


생각보다 큼직한 스티커가 7개나 있다.

내가 좋아하는 라이너스도 두 컷에나 들어가 있다.

(주인공인 찰리는 아예 없다!)


행사 음료는 "조 카인드 스누피 초코 카랴멜 프라푸치노"라는 거창한 이름인데,

카페인 5mg이라 간만에 디카프 수준으로 카페인을 섭취하는 날이 되었다.

비주얼에서 느껴지듯, 엄청난 당류를 자랑하기는 하지만,

총 탄수화물 30g이라서, 바닐라 라테나 다른 프라푸치노 류에 비해 오히려 부담이 적은 편이다.

(안 그랬다면 좋아하지도 않는 마카롱을 4,300원이나 주고 주문해야 했을 듯. 뭐, 본체가 스티커라고 생각하면 나쁘지 않지만.)


스누피 덕분에 산뜻하게 출발하는 월요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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