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림동 펭귄마을에 왔다.
예상했던 대로 내 스타일은 아니었지만, 생각보다 괜찮았다.
마침 아이들 태권도 행사가 있어, 많은 사람들이 모여 응원을 하고 있었다.
바로 옆에 있는 '뒹굴동굴'도 들렀다.
일제 시대 방공호로 만들었던 것을 관광 자원화 한 것이다.
안이 엄청 넓다는 리뷰가 있었는데, 그래도 1시간이면 충분하겠지, 라는 생각으로 갔다.
낚였다.
<클레멘타인> 10점 테러 같은 거였다.
동굴 맨 안쪽 끝에서 벽에 기대어 입구를 찍은 사진이 다음과 같다.
펭귄마을에서 나와 뒹굴동굴로 걸어가던 중, 골목 안쪽에 뭔가 있어 호기심에 가보았는데, 대박.
한희원 미술관이라는 곳이었고, 한희원 화가의 작품 10여 개를 전시하고 있었다.
처음 알게 된 화가인데, 그림 스타일이 마음에 든다.
한옥 구조로 되어 있어, 그림과 참 잘 어울린다.
아무도 없는 미술관에서 홀로 감상하는 것도 대박이다.
제일 마음에 들었던 작품은 이거다.
양림동 전경을 그린 것도 있다.
꽤 유명한 사람인 듯하다.
2022년에는 가수 김창완과 함께 전시회를 한 것 같다.
정문과 입구도 멋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