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유전자를 받은
쥐의 뇌가 커졌다
최근 과학 뉴스 모음
인간유전자를 주입받은 쥐의 뇌가 커졌다
5월 14일 Nature지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인간에게 고유한 유전자 조작을 주입받은 쥐의 뇌가 6.5% 정도 더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주입된 DNA 사슬은 HARE5라 불리는 것으로, 인간과 침팬지가 공통조상에서 서로 갈라진 이후에 발전한 HAR(Human Accelerated Region) 사슬의 일부분이다. HARE5는 주로 아교세포를 만드는 신경 줄기세포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족 - 그래서 그 쥐가 더 똑똑해졌는지는 아직 연구 중이라 한다.
https://www.nature.com/articles/d41586-025-01515-z
요리도 잘 할지는 또 다른 문제다***
AI로 논문 쓰는 세상
최근 연구에 따르면, 상당수의 과학 논문이 AI를 활용해서 쓰여지고 있으며, 그런 사실을 적시하지도 않는 경우 역시 엄청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소감 - AI를 쓰는 것까지는 괜찮다고 생각하지만, 그걸 명시하지 않는 건 심각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링크를 어디 두었을까...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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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유럽어의 세계 제패 비결
현재 세계에 존재하는 약 7000개의 언어는 140개 언어군으로 분류되는데, 제1외국어를 포함하여 가장 널리 사용되는 것은 인도-유럽어군이다.
Pontic-Caspian 스텝 지역에 살던 Yamnaya 부족은 대략 5천 년 전에 동, 서 양쪽으로 대규모 이주를 감행했고, 이들이 현재의 인도-유럽 지역에 널리 퍼지면서 언어가 분화한 것으로 이 논문은 결론짓는다.
소감 - 언어 구조 이야기가 나올 줄 알았는데 그냥 고고학적 증거였다.
https://www.nature.com/articles/d41586-025-0129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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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찮은 세균인 내가 이 세계에서는 플라스틱 문제 해결사?
병원에서 흔히 발견되는 세균, 녹농균이 플라스틱을 아주 잘 분해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녹농균에서 발견된 Pap1이라는 효소는, 널리 사용되는 생분해성 플라스틱 PCL을 잘 분해한다. 지금까지 플라스틱 분해 능력을 가진 박테리아는 모두 환경에서 발견된 것들이었는데, 병원성 박테리아에서 이 능력이 발견된 것은 처음이다.
이는 좋은 소식만은 아닌데, PCL로 만든 의료기기를 녹농균이 분해한다는 이야기라서 그렇다. PCL은 이미 봉합사, 임플란트 등 용도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Microbe that infests hospitals can digest medical-grade plastic ― a fir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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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철, 아니 납의 연금술사
유럽입자물리연구소(CERN)의 대형 가속기 LHC에서 납을 금으로 바꾸는 실험이 성공적으로 진행되었다. 연구진은 광속에 가깝게 가속된 납 원자들을 충돌시켜 납 원자핵에서 양성자 3개를 떼어내는 데 성공한 것이다. 이 과정에서 납 원자가 적당히 스쳐지나가듯 부딪쳐야 하기 때문에, 성공률이 높지는 않다.
이 방법으로 연구진은 3년 동안 860억 개의 금 원자를 만들었는데, 다 모아봤자 29조 분의 1그램에 불과하다. 다시 말해, 이 방법으로 돈 벌 생각은 하지 않는 게 좋다는 얘기다.
https://www.nature.com/articles/d41586-025-014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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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의 동서 대결은 침팬지들도
침팬지들은 나무를 두드리는 리듬을 통해 원거리 의사소통을 하기도 하는데, 동부 침팬지 집단과 서부 침팬지 집단 사이에는 비트의 차이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소감 - 2PAC과 Notorious B.I.G.만 그런 게 아니다.
https://www.science.org/content/article/chimpanzee-drumming-may-give-clues-roots-rhyth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