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듣는 음악들

Oct 13. 2025

여전히 헌트릭스의 골든과 사자보이즈의 Your Idol을 자주 듣지만,

잡식성이 기본이라 이런저런 음악들을 찾아다니고는 한다.

케데헌 OST를 제외하면, 요즘엔 이런 음악들을 듣는다.

1. 테토리스 바이올린 연주

게임 테트리스의 주제곡을 일본에서 '테토리스'라는 노래(!)로 번안한 모양이다.

이 노래는 들어본 적도 없고 듣고 싶은 생각도 전혀 없다.

다만, 이 노래를 악기로 연주한 버전은 꽤 괜찮은 편이다.

여러 종류를 들어봤지만 Miko가 연주한 이 버전이 내 입맛에 제일 맞는다.

이 곡을 발견하게 된 배경은, 그냥 게임 테트리스 주제곡을 찾다가다.

2. 블핑, 뛰어(Jump)

블핑의 다른 노래들에 비해서는 (로제의 아파트 제외) 좋지만, 정확히 말하자면 중간에 리사가 시작하는 랩부터 로제 파트까지만 좋고 나머지는 좀 지루하다.

특히, "순간 잊지마 누가 누군지 워어어~"

그래서 그 부분만 무한반복.

3. Lonely Christmas 피아노 커버

Lonely Christmas는 내가 학창 시절에 만든 (메탈 발라드) 곡인데,

이번에 AI 작곡이 유행하면서 suno에게 그냥 제목과 가사만 주고 만들어 보라 한 적이 있다.

그 곡이 좋아서 듣고 다녔는데,

suno에 cover 기능이 새로 생겨서 그냥 아무 생각없이 그 곡의 피아노 연주 커버를 주문했더니, 헐.

너무 좋아서 계속 듣고 있다.

4. 피프티 피프티, Midnight Special

피프티 피프티는 올해 전반기에 Heartbreak를 엄청 듣고 다녔다.

지금은 같은 앨범의 다른 곡인 Midnight Special을 주로 듣는다.

이 정도 되는 곡이 별 히트를 못 치는 걸 보면, 이쪽 세계 경쟁도 장난이 아니다.

5. 황정민 - 밤양갱

아주 유명한 바로 그 노래.

작년에 많이 들었지만, 요즘에도 가끔 듣는다.

왠지 원곡보다 이게 더 좋은 이유는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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