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Notebook LM으로 영상 하나 뚝딱
얼마 전 올렸던 조지 오웰의 <위건 부두로 가는 길> 독후감 3편을 소스로 넣고 비디오를 만들어 봤다.
약간 오해의 소지가 있는 부분들도 있지만, 이 정도 퀄의 영상이 뚝딱 만들어진다니, 고맙기만 하다.
https://www.youtube.com/watch?v=0t_RErQma9U
1. 책
2028 거리에서 서점이 사라진다면
킹 달러
죽지 않고 어른이 되는 법
2028 트렌드 코리아
***
이번 주 추천작은 <죽지 않고 어른이 되는 법>이다.
시작부터 유치하지만, 조금 참고 계속 읽다 보면 재미있어진다.
그리고 나중에는 재미 이상의 감동을 만난다.
처음에는 유치하고 뻔해 보이는 설정이지만
조금 진행하고 나면 색다른 설정이라는 걸 알게 된다.
그런데 그 시점이 책의 15% 이상 읽어야 해서, 초반에 그만두는 사람들 많을 듯.
- 처음엔 뻔해 보이지만 끝까지 보고 나면 탄탄하다.
라는 서평들이 아니었다면 나도 초반에 그만두었을 듯.
이번 주에 읽은 다른 책들은 처참한데,
<2028 거리에서 서점이 사라진다면>은 진지하지만 정말 재미없고 따분한 내용이고,
<킹 달러>는 히틀러의 부하가 썼을 듯한 책이었고,
<트렌드 코리아>는 언제나와 마찬가지로, 읽고 나면 시간 낭비했다는 자책감이 들었다.
(몇 년 만에 처음으로 2025 버전을 안 읽었는데, 그래서 다시 읽은 듯.)
2. 미니멀리즘
출장 가서 선물 받은 그릇, 버릴 수도 없고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 중이다.
다행히 중국산은 아니고 국산이기는 한데,
지금 쓰는 그릇들은 광주요와 Villeroy&Boch라서, 대체할 수도 없다.
3. 갑자기 로드 무비
어제는 차로 90분 거리에 출장을 다녀왔다.
가는 길에 갑자기 사고가 나서, 길 위에서 30분을 서 있었다.
미팅 상대에게 도로 사고로 늦을 것 같다고 연락을 하고,
엉금엉금 기어 사고 현장에 도착해 보니,
맥주 운송 트럭이 중앙분리대를 들이 받은 채였고,
바닥에는 맥주박스와 유리 파편이 가득했다.
오는 길에는 그 길을 피해야 하나 하고 검색을 해보았는데,
사고는 수습이 끝난 뒤였다.
그래서 다시 그 길을 타고 오는데,
이번에는 도로 공사 때문에 비슷한 시간을 길 위에서 보냈다.
사고는 몰라도 공사는 내비가 파악해야 하는 것 아닌가?
30분 늦게 시작하고 30분 더 진행한 미팅 덕분에,
게다가 공사로 또 30분을 지연해서,
정확하게 퇴근길 정체에 휘말렸다.
가벼운 출장이 파란만장하게 변신한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