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책
출장, 행사로 바쁘기는 했지만, 겨우 1권을 읽었다.
그것도 별로 언급하고 싶지 않은 수준의 책이다.
기차 출장이면 책이라도 읽는데,
고속버스 출장이니 그것도 안 된다.
다행인 것은, 지금 읽고 있는 책들이 꽤 괜찮다는 거다.
특히, 울프 다니엘손이라는 사람의 <세계 그 자체>가 흥미롭다.
대학 시절부터 내가 언제나 좋아하는, 인식론 대 존재론이라는 주제.
(양자역학 덕분에 철학에서 과학으로 확장되어버린, 바로 그것.)
2. 미니멀리즘
이번 주에는 선물로 받은 머그가 하나 생겼는데,
워낙 마음에 드는 디자인이라 쓰게 될 것 같다.
아주 오래된 구두를 버렸다.
아껴두고 공식 행사에만 신던 것인데,
시간이 오래 지나니 별로 신지 않았는데도 낡았다.
정확히 말하면, 바닥 접착면에서 본드가 배어 나온다.
스위스 매장에서 산 Bali 제품인데, 그렇다.
당연히, 스위스에서 만든 것이 아니겠지.
아무튼, 실망이다.
발이 편해서, 구두 브랜드 중에서는 단연 제일 좋아하던 브랜드인데.
(지금 하나 남아 있는 드레스 슈즈도 발리다.)
3. 스벅 키링
어제, 스벅 키링이 출시되었다.
어차피 오늘 스벅에 올 것이니, 오늘 사면 된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어제 게시판 움직임이 심상치 않았다.
역시나, 오늘 아침 일찍 왔음에도, 매진이다.
이것 때문에 단식 시간을 1시간이나 당기고 왔는데.
덕분에 미니멀리즘에 역행하는 구매를 하지 않게 되었으니 오히려 다행이랄까.
(그래두 갖고 싶다! 좀 충분히 만들어 낼 것이지.)
4. 정신 챙기자
스케줄이 바빠 정신이 없어서,
취소된 출장 관련 기차표를 그냥 놔뒀다가 몇 만원을 날렸다.
srt라는 대기업에 가난한 내가 기부를 하다니.
정신 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