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스턱>
부제는 '인생의 정체 구간을 돌파하는 힘'이다.
정체구간이라는 설정으로 차별화를 꾀했지만, 결과적으로는 흔한 자기계발서의 하나다.
책 자체는 잘 썼다. 그러나 이런 책은 이미 수십 권 읽었다.
그래도, 좋은 조언은 다시 들어도 새로운 법이다.
기억할 만한 것들을 메모해 둔다.
- 우리는 성공한 사람들의 애프터 샷을 보고 있다. 그들의 비포 샷에는 우리가 못 본 수십, 수백 개의 장애물이 있었다.
- 자기 자신을 대상화하여, 2인칭 시점에서 문제를 살펴보자. 치료사 입장에서 보면, 더 합리적이 될 수 있다.
- 아쉬운 실패란 거의 성공했다는 의미다. 조금 더 힘내자.
- 실험 결과, 외부인은 아무리 무능해도 팀을 발전시킨다.
- 결합했을 때 새롭고 유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 2개를 찾아보자. 세상 모든 것은 다른 것들의 리믹스다.
- 때로 자신에게 인위적인 제약을 가하자. (요즘 유행하는 도파민 훈련이다.)
- 5~6번 중 한 번 실패하는 것이 최적의 실패율이다.
- 기준과 자존심을 혼동하지 말자. 기준을 낮추는 것은 자신을 존중하지 않는 것이 아니다.
- 대부분의 정체는 근시안적 접근에서 나온다. 중장기적으로 바라보자.
- 직관적으로 생각한 것보다 50% 더 시간을 써보고, 그래도 안 된다면 포기하자.
*** 사족: 저자는 부모님들이 흔치 않은 이름으로 애덤이라는 이름을 골랐다는데, 주변에서 그 시기에 다 그렇게 하는 바람에 학교에 늘 애덤이 3~4명은 있었다고 한다. (내가 다녔던 MBA에는 200명 중에 애덤이 딱 한 명이었다. 아니, 내가 지금까지 살면서 만난 애덤이 딱 한 명이다.)
<진격하는 AI와 흔들리는 노동자>
인공지능에 의한 일자리 위협, 현장에서 느끼는 위기감, EU의 인공지능 규제 법안,
그리고 우리 사회가 어떻게 대처해야 할 것인가에 관해 폭넓게 다룬 책이다.
문제는, 이 책의 내용이 전혀 쓸데가 없다는 점이다.
2025년 9월에 출간된 이 책을 2026년 2월에 읽었는데,
정말 전부 다 틀렸다고 말해도 될 정도로 지금 시점에 맞는 내용이 없다.
(예를 들면, AI 이미지 생성은 일관성 있는 표현을 하지 못해 활용도가 낮다는 표현이 나온다.)
지금 다시 훑어보며 메모로 남길 만한 내용이 있나 확인했지만, 하나도 없다.
이것이 현재 인공지능의 발전 속도다.
<이게 화낼 일인가>
화 날 때 대처법에 대한, 이미 수많은 책에서 다룬 내용을 다루고 있다.
운동과 식이요법에 관한 책을 틈틈이 읽어줘야 유지가 되듯이,
화 대처법에 대한 책도 간헐적으로 리프레시가 필요해서 읽었다.
그런데 이 책에서 가장 빛나는 것은 후기다.
- 나부터 화를 내려놓기 위해 이 책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 그때 나는 화를 참은 게 아니라, 나를 더 사랑하기로 선택한 거야.
화를 통제하기 위해서 할 수 있는 것들은 많이 있다.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밖으로 나와 걷기'가 가장 효과적이었다.
그러나 이건 때와 장소가 맞아야 할 수 있는 일이다.
화를 참기 위한 수많은 체크리스트나 행동 수칙을 외우는 것도 피곤하다.
일단 10초, 아니 3초라도 참자. 그리고 숨을 깊게 쉬자.
그 다음에는 좀 더 맑은 정신으로 생각할 수 있을 것이고,
후회할 일을 하지 않아 다행이라 생각할 것이다.